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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새 최고점 위안화 환율 급등…산업계 영향 관심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2/10/03 [18:25]

원ㆍ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상승한 데 이어 원ㆍ위안화 환율도 고공행진을 하며 산업계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원ㆍ위안화 환율은 최근 200원을 돌파하며 3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만큼 중국과 거래하는 국내 기업들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다만 중국과 거래에서도 위안화보다 달러 거래가 많기 때문에 아직 위안화 초강세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영향은 원ㆍ달러 환율 영향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위안화로 거래하는 일부 기업들은 수출은 환차익을 얻는 반면, 수입은 갈수록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위안화 강세와 관련 반도체 업계는 당장 큰 악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반도체 산업은 원재료나 장비 등을 대부분 달러로 거래한다.

 

업계 관계자는 "위안화 가치 급등에도 불구, 반도체 산업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며 "단 중국에서 주요 원재료를 수입하고 있어 현지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전 업계도 중국 내 한국산 가전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면서 위안화 파급 영향이 한층 줄었다는 반응이다. TV와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생활 가전제품이나 스마트폰은 중국 내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위안화 가치 상승이 중국 제품의 수출 경쟁력 약세를 초래해 한국산 제품이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들린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위안화 강세로 우려할 만한 위기 상황이나 호재는 없다"며 "현지 통화 결제로 환 위험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업계도 사업 구조 상 위안화 강세 영향이 크지 않다고 밝힌다. 중국에서 가장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현지에서 자동차를 직접 생산하는 만큼 원ㆍ위안화 환율 영향이 거의 없다는 반응이다.

 

배터리 업계는 중국산 원자재 의존도가 높지만 대부분 거래가 달러로 이뤄져 위안화 거래 비중이 낮다. 그마저 장기계약으로 환율 리스크를 낮추고 있어 단기적인 위안화 고환율 영향을 덜 받는다. 

 

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워낙 장기계약이여서 수입을 비싸게 하더라도 다시 국내에서 비싼 값에 팔 수 있다"며 "아직까지 위안화 강세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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