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배 시니어 vs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 부안 곰소소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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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배 시니어 vs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 부안 곰소소금 우승
  • 김덕근
  • 승인 2020.02.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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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H에너지에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챔피언 등극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챔피언에 등극한 부안 곰소소금 바둑팀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챔피언에 등극한 부안 곰소소금 바둑팀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대방건설배 시니어 vs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 3번기에서 부안 곰소소금이 부산 KH에너지(감독 김성래)에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부안 곰소소금은 22일 1차전에서 주장 오유진 7단이 조치훈 9단에게 184수 만에 백 불계승을, 2장 허서현 초단이 장수영 9단에게 14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2-1로 선취점을 올렸다.
 
23일에 시작된 2차전은 1차전과 같은 대진으로 맞대결을 펼쳤는데 부안 곰소소금의 3장 이유진 2단이 전날 1차전에서 패배를 안긴 강훈 9단을 상대로 251수 흑 7집반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했다. 하지만 주장 대결에서 조치훈 9단이 오유진 7단에게 20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부안 곰소소금의 우승은 막내 허서현 초단이 결정지었다. 허서현은 장수영 9단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역전의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305수 만에 백으로 반집을 남기며 1ㆍ2차전 모두 승리를 거뒀다.
 
여자 바둑리그에 이어 챔피언스컵 우승을 이끈 부안 곰소소금의 김효정 감독은 "여자 바둑리그가 끝난 후라 감이 떨어졌는데 다시 긴장감 있는 승부를 펼칠 수 있어 즐거웠다.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안 곰소소금은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서귀포 칠십리를 2-0으로 꺾고 창단 5년 만에 첫 챔피언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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