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국가대표 슈터 강아정(32·180㎝)을 영입하였다.

 BNK는 21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한 명인 강아정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3년에 연봉 총액 3억3000만원 조건."이라고 했다.

 부산 동주여고 출신인 강아정은 WKBL 진출 이후 14년 동안 청주 KB국민은행에서만 뛰다 고향 팀으로 처음 이적하였다.

 강아정은 2020~2021시즌 KB국민은행에서 정규리그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12점 4.3어시스트 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는 지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해 한국 여자농구가 올림픽 본선에 오르는 데 기여하였다.

 강아정은 "프로농구 선수로 14년차를 맞아 마지막 FA에 앞으로 선수 생활의 막바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다."며 "BNK에서 후배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는 즐거운 농구를 하자고 제의해 주셨고, 저도 고향 팀에서 뛰게 돼 가족 모두가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2020~2021시즌 6위에 그친 BNK는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준 강아정을 영입하며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강아정은 5월 초 팀에 합류해 2021~2022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BNK는 앞서 박정은 감독, 변연하-김영화 코치를 영입하며 새 시즌 도약을 준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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