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단위 통합 서비스 구현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각종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도입하는 지자체가 빠르게 늘고 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방범∙교통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 연계 및 도시상황을 통합관리하기 위한 기반 소프트웨어(SW)로 2013년 정부 R&D로 개발된 바 있다. 그간 분산된 스마트시티 관련 시스템으로 인해 서비스 차원의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는 문제가 불거지면서 통합플랫폼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근 목포시가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 플랫폼을 구축했다. 목포시 안전통합센터의 CCTV를 112 및 119 상황실과 실시간 연계하는 것이 골자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은 현장 주변 영상과 용의자 도주경로 정보 등을 바로 알 수 있어 신속한 범인 검거가 가능하고, 화재현장 출동 소방관은 현장 영상·위험시설물 설치 현황·교통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아 현장 도착 전에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한 대책을 세울 수 있게 됐다.
충북 음성군도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지난 12일부터 가동했다.
112∙119의 연계와 함께 군이 운영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하천 수위 원격제어시스템을 연동한 것이 눈에 띈다. 더불어 여성 안심 벨 시스템도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에 포함시켰다.
군은 교통, 환경, 에너지 등 주민 생활 안전서비스와 도시 전체의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조절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 단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도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군 단위 플랫폼을 다시 하나로 묶어 광역 규모의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다.
충청남도가 광역급 통합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범죄, 산물, 구제역 등 지자체 간 행정구역을 넘어 전파되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개별 플랫폼으로는 상황 대처가 힘들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도는 광역 단위 통합플랫폼을 통해 개별 구축에 의한 중복투자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도는 지역내 2만1145대 CCTV를 통합 연계해 범죄 해소와 재난 응급 상황 대처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공간정보 통합플랫폼, 노선버스 운행관리 시스템,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 도민 안심귀가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