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36 (금)
"해빙기 공사현장 안전점검 철저히"
"해빙기 공사현장 안전점검 철저히"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0.02.24 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사협회 안전기술원
각종 위험요소 확인 당부
추락·붕괴 등 주의해야

추운 겨울이 지나갔다고 방심하다가는 높은 데서 떨어지는 날카로운 고드름에 머리를 다쳐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안전기술원(원장 엄성용)은 이 같은 해빙기 사고사례 및 안전예방수칙 등을 담은 안전보건자료를 안내하고 공사업체들에게 공사현장 안전 확보를 당부했다.

해빙기는 말 그대로 얼음이 녹는 시기로, 지반 및 시설물의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표면 사이에 남아 있는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현상'이 발생한다. 이후 해빙기가 되면서 동결됐던 지반이 융해로 인해 연약화되면서, 시설물 하부구조(기초)를 약화시켜 균열 및 붕괴가 일어난다.

이로 인해 △절·성토면내 공극수의 동결·융해 반복에 따른 비탈면 붕괴 △굴착배면 지반의 동결·융해 시 지반연약화로 흙막이지보공 붕괴 △동결지반 융해에 따른 지반이완·침하로 지하매설물 파손 △균열부위 지하수·침투수에 의한 철근부식, 배부름 발생 등 축대·옹벽 붕괴 △동절기 타설 콘크리트 동결 등의 원인에 의한 구조물 붕괴 △산악지형의 바위틈, 계곡, 바위능선 아래에서의 낙석, 낙빙 등이 일어나곤 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공개한 발생형태별 사고부상 통계에 따르면 떨어짐, 넘어짐, 맞음, 절단·찔림, 부딪힘, 끼임 순으로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2018년 통계에서 해빙기(2~4월)와 전체(1~12월)를 비교하면, 해빙기에 떨어짐 및 넘어짐 사고 비율이 다소 높다. 이는 얼음이 녹으면서 표면에 얇은 수막이 형성돼 단순한 얼음 상태일 때보다 미끄러움이 커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해빙기 동안 가장 많이 일어나는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장 및 근로자 안전점검이 필수다.

공사현장에서 작업발판 및 통로의 끝, 개구부 주변 추락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추락방지를 위한 작업발판, 안전난간, 추락방호망, 개구부 덮개를 미설치할 경우 근로자가 미끄러지면서 추락하거나 넘어져 다칠 수 있다.

안전모, 안전대 등 개인보호구 미지급·미착용 시 추락하게 되면 머리나 척추 등의 부상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공사현장에서는 추락위험이 있는 고소작업 시 현장 사전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소를 파악, 제거해야 한다.

작업 근로자에게는 안전모, 안전대, 안전화 등 개인보호구를 지급하고 올바르게 착용했는지를 상시 점검해야 한다.

각종 구조물의 무너짐을 사고 발생도 빈번하다.

이에 따른 산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빙기 작업재개 전 점검 실시가 필수다.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문제 해결 시까지 근로자들의 접근을 통제해야 한다.

취약한 부분에 하중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는 차량 운행이나 자재 쌓아놓기 등을 해서는 안 된다.

동결 지반 융해에 따른 지반이완 및 침하로 도시가스, 상·하수도 등 지하매설물이 파손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유출 가스 등에 의해 질식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현장 주변지반 및 인접건물 등의 침하·균열·변형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

건물 외벽 등에서 작업을 하다 추락하는 날카로운 고드름에 맞아 크게 다치는 사례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작업 전 안전모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건물 상부에 고드름이 있는지를 사전에 체크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