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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갑 "추석상차림 대형마트가 전통시장 대비 '동일품목 2.8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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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갑 "추석상차림 대형마트가 전통시장 대비 '동일품목 2.8배 비싸'"
  • 조현철 기자
  • 승인 2020.09.28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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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석상차림 비용이 품목별로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최대 2.8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aT는 추석 2주 전, 추석 상차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과(3개), 동태살(500g), 마른오징어(마리), 쇠고기(한근), 달걀(10개) 등 19개 품목에 대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로 구분하여 품목별 가격을 조사해 왔다.

특히, 조사된 19개 농수산물 가운데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2.8배) ▲깐도라지(2.6배) ▲고사리(2.4배) ▲쇠고기(1.8배) ▲동태살(1.4배) 순으로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비쌌다.

그 결과 올해 대형마트에서 추석상차림 재료를 구매하면 188,334원이었고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면 135,197원으로 대형마트가 53,137원 비쌌다.

한편, 지난해와 비교할 때 19개 품목의 추석상차림 평균 비용은 대형마트 10.9%, 전통시장 5.8%가 각각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 기준, 지난해 대비 가격 인상률이 가장 많이 높은 품목은 ▲애호박(69.2%) ▲사과(68.4%) ▲배(28.1%) ▲닭고기(19.6%) ▲쇠고기(14.7%)순 이다.

반면 배, 곶감 등의 일부 품목의 경우, 대형마트는 가격이 각각 ▲배(28.1%) ▲곶감(5.7%)가 상승했으나, 전통시장은 오히려 가격이 ▲배(△9.8%) ▲곶감(△0.6%)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올해 코로나와 태풍 등으로 인해 농산물의 소비자 가격이 많이 상승했으나 여전히 산지 가격은 생산비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하고 “기초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도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어가 소득 안정망을 하루 빨리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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