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 11기 입주작가 성과전 '유연한 히스테리아'
대구예술발전소 11기 입주작가 성과전 '유연한 히스테리아'
  • 구웅 기자
  • 승인 2021.10.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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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을 긍정의 창작에너지로 승화
입주작가 14명의 전시, 공연 등 다양한 창작 결과물 선보여
11월 5일(금)~11월 30일(화) / 1,2층 전시실 및 4층 스튜디오1
이숙현-Nonverba 작품 (사진제공/대구예술발전소)
이숙현-Nonverba 작품 (사진제공/대구예술발전소)

[잡포스트] 구웅 기자 =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입주작가 성과전 ‘유연한 히스테리아’를 11월 5일(금)부터 11월 30일(화)까지 대구예술발전소 1,2층 전시실 및 4층 스튜디오 1에서 개최한다고 15일 전했다.

이번 전시는 대구예술발전소 11기 입주작가 14명이 지난 3월부터 창작한 개성적이고 실험적인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성과전이다.

작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서 비롯된 사회적 관계로부터 경험한 공포와 히스테리를 창작의 근원으로 삼아 긍정의 에너지를 통해 예술로 승화시킨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입주기간 동안 상호교류를 통해 자신만의 작업세계를 구축하고 외부와 차단된 상황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작업에 매진하여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명 ‘유연한 히스테리아(Flexible Hysteria)’는 다루기 힘든 두려움이나 감정 과잉의 마음 상태를 묘사한 ‘히스테리아’와 예술가들이 수평적 질서를 지키며 성장하고 소통하는데 필요한 태도인 ‘유연한’이라는 단어를 붙여 만든 합성어이다.

황해연_Don_t cry darling, we all will die 작품 (사진제공/대구예술발전소)
황해연_Don_t cry darling, we all will die 작품 (사진제공/대구예술발전소)

1층 전시실에서는 이성경, 유수진 작가의 회화 및 설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2층 전시실에는 강보라, 강수빈, 김가현, 김서울, 김윤경, 노비스르프, 박경종, 사윤택, 이숙현, 홍준호, 황해연 작가의 평면, 영상, 설치 등 개성 가득한 작품들을 통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김명득 작가와 김가현 작가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센서를 통해 무용가, 영상 이미지, 사운드가 실시간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김명득 작가의 ‘Unwanted volunteer’공연은 11월 6일(토) 오후 5시 대구예술발전소 4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사랑을 전하고 전달받는 지점에서 드러나는 온도에 대한 주제를 담은 김가현 작가의 무용 공연 ‘It is so warm today’는 11월 28일(일) 오후 5시 대구예술발전소 2층 전시장 안에서 진행된다.

이 밖에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참여 작가 2명과 관람객 2명이 함께 전시를 관람한 후 다과(또는 식사)를 하며 예술가의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가와 1일 아트 데이트’가 진행된다.

대구예술발전소 임상우 감독은 “작가들은 다른 어느 해 보다 폐쇄성이 짙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상황을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승화시키며 더 단단한 창작 열정을 보여줬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가들이 관람객에게 전하는 위안의 시간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예술발전소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간대별 방문객 수는 80명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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