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역 거주자, 코로나19 첫 사망…기저질환 고령자
순천지역 거주자, 코로나19 첫 사망…기저질환 고령자
  • 안병호 기자
  • 승인 2020.09.28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지역 접촉으로 지난달 28일 확진, 입원치료 30일째 숨져
코로나19 관련 선별진료소 자료사진(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것으로 본문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선별진료소 자료사진(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것으로 본문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전남/전라도뉴스] 순천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80대 남성이 숨졌다. 전남의 확진자 169명 중 첫 사망한 사례다.

전라남도와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 지역에서 거주한 80대 남성이 폐손상 등 증상이 악화되어 지난 26일 오후 오후 4시 23분께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서울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진단검사를 받아 지난달 28일 감염이 확인됐다.

확진 당시 고령인데다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어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지난 22일부터 코로나19로 병세가 악화돼 사망에 이르렀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우리 지역에서 사망자가 나와 매우 안타깝다”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유가족들이 장례를 치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차단과 관련해서도 김 지사는 “이번 추석은 코로나19로부터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고향방문과 타 지역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부모님들께는 영상통화로 안부인사를 전하고 가족·지인 모임 자제, 온라인 성묘서비스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순천지역 확진자는 70명이며 이 가운데 58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 나머지 11명은 치료 중에 있으며 8월 29일 이후부터 지역사회 신규감염원에 따른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날까지 전남지역 총 확진자는 169명으로 133명은 지역사회 감염, 36명은 해외유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