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8월 제주 산업활동동향 발표
소비.생산 감소세...출하는 6.6% 증가
소비.생산 감소세...출하는 6.6% 증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불구, 물가 상승과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제주지역의 소비가 7개월 연속 부진에 빠졌다.
통계청 제주사무소(소장 홍연권)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2년 8월 제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도내 소비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4.9로 1년 전에 비해 0.9% 감소했다.
제주지역 소비는 지난 2월(-14.1%), 3월(-1.5%), 4월(-4.4%), 5월(-7.1%), 6월(-4.2%), 7월(-1.4%)에 이어 7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다.
상품군별로는 신발·가방, 의복, 오락·취미·경기용품, 화장품, 가전제품 등에서 판매가 늘었다. 반면 기타상품과 음식료품에서 소비가 줄었다.
이와 함께 도내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5%, 전월 대비 1.5% 각각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 역시 3개월째 하락하고 있는데 전자부품(-46.6%), 화학제품(-23.7%), 전기·가스업(-6.0%) 등이 감소했다.
반면에 비금속광물광업(41.4%), 비금속광물(25.7%), 식료품(17.8%) 등은 증가했다.
도내 광공업 출하는 전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 전기·가스업, 화학제품 등에서 감소했으나 식료품, 비금속광물, 음료 등은 늘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광공업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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