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탈환 불꽃 경쟁…동지역 선거구 조정 ‘주목’
수성·탈환 불꽃 경쟁…동지역 선거구 조정 ‘주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10개 선거구 모두 현역 출마 예상…정당·무소속 등 각축 치열

대천·중문·예래동, ‘현역’ vs ‘전직 의원’ 양자 대결 구도 관심 

성산읍, 제2공항 건설 찬반 극명히 갈려…선거 최대 현안 전망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풀뿌리 자치일꾼인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과 교육의원 선거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출마 후보군들의 움직임도 서서히 빨라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추석을 앞두고 각 선거구별로 출마 예정자를 소개한다.

▲제22선거구(송산·효돈·영천동)

지난 6·13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이들이 모두 후보로 거론되면서 재대결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주용 영천동 당원협의회장(46)이 출마 결심을 굳혔고 국민의힘에서는 강충룡 의원(47)이 재선에 도전한다.

여기에 제7·8·9대 도의원을 역임한 허진영 전 의원(58)이 국민의힘으로 복당,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제23선거구(정방·중앙·천지동)

인구가 크게 줄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른 선거구와의 통폐합 등의 선거구 조정이 유력한 지역구다.

출마자 윤곽은 선거구 조정이 이뤄진 이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용범 의원(58)이 탄탄하게 다져 온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4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나머지 후보들은 아직까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제24선거구(동홍동)

서귀포시 원도심 핵심 지역 중 한 곳인 동홍동 선거구에서는 현역 의원을 포함해 3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4·15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도의회에 입성한 김대진 의원(52)이 재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오현승 전 동홍동연합청년회장(58)이 도전에 나선다. 김도연 전 동홍2통 마을회장(55)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제25선거구(서홍·대륜동)

제주혁신도시가 조성된 이후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에 관심이 쏠리는 지역구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 다수의 후보가 거론되며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고되고 있다.

우선 강호상 서귀포시 장애인단체연합회 사무처장(43)과 김봉삼 서홍동 청소년지도협의회장(51), 문정권 전 서귀포청년회의소 회장(40)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경용 의원(55)이 3선 고지에 도전한다.

무소속으로는 이정엽 ㈔중소기업융합 제주연합회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제26선거구(대천·중문·예래동)

전·현직 의원 간 양자대결이 점쳐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정은 의원(48)이 재선에 도전하기 위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현정화 전 의원(60)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임 의원은 4년 간 다져온 활동을 기반으로 재선에 성공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직전 지방선거에서 출마를 접었던 현 전 의원의 경우 주변에서 출마를 적극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7선거구(대정읍)

마늘, 감자 등 밭작물과 수산업을 중심인 대정읍은 제주영어교육도시로 이주민이 대거 몰려들면서 유권자 크게 늘었다.

2020년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양병우 의원(63)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이윤명 전 대정읍장(62)이 출마 의사를 굳혔다.

양 의원은 이번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계획이다. 당적이 없는 이 전 대정읍장은 당과 무소속 출마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는 아직까지 거론되는 후보가 나오지 않고 있다.

▲제28선거구(남원읍)

서귀포시 읍면지역에서 표선면과 함께 가장 많은 5명의 후보가 거론되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구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영훈 의원(51)이 재선을 위해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고승익 전 제주관광학회장(63)과 현홍민 전 국민의힘 도당 부위원장(56)이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현재 소속된 정당이 없는 양영일 서귀포시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장((60)과 양창인 전 위미1리장(50)도 출마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제29선거구(성산읍)

제주 제2공항 건설로 지역사회에서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이번 선거에도 제2공항이 현안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용호 의원(54)이 8년 동안 다져온 탄탄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3을 노리는 가운데 강원보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57)이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현기종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50)도 출마 결심을 굳혔다. 현재 정당 추천을 받는 방안과 무소속 출마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제30선거구(안덕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대결 구도가 예상되는 지역구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훈배 의원(58)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하성용 전 안덕면연합청년회장(50)이 경선을 준비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장성호 4·3유족회안덕지회 사무국장(48)이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제31선거구(표선면)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지역구다.

국민의힘에서는 공직에서 퇴임한 후 8년 전 도의회에 입성한 강연호 의원(66)이 3선을 노린다. 안창언 전 서귀포시이장연합회장(58)과 최영만 전 표선면주민자치위원장(57)도 출마를 위해 국민의힘 경선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철 전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59)도 무소속 출마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오문범 전 표선로타리클럽 회장(57)은 현재 당적이 없지만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김문기·김두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