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여성문화센터, ‘환생, 삼승할망’ 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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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작가 창작활동 공모 선정작
삼승할망의 달나방.
삼승할망의 달나방.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정완)2020년 여성작가 발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0일부터 23일까지 나현정 작가의 환생, 삼승할망전을 열고 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매년 여성작가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돕고 있다.

환생, 삼승할망은 나 작가가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제주신화 삼승할망의 연작시리즈로 새로운 생명을 길러내는 할망나무(제주퐁낭)의 죽음과 환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함께 살아가는 생명들의 공생과 공존에 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종이를 잘라서 형태를 만들고 빛을 이용해 종이조각의 형들을 하얀 벽면에 잿빛 그림자로 새겼다. 조명의 방향에 따라 종이조각 후면에 투사된 그림자 안에서는 다양한 삼승할망의 환영을 읽어 낼 수 있도록 상상의 여지를 만들어준다.

나 작가는 수많은 생명이 멸종하고,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잊혀진 생명의 기원을 담아 동화를 만들었고 제 이야기 안에서 그들이 환생해서 자유롭게 유영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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