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제주 119 신고 3분에 한 번꼴…코로나로 구조활동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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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제주지역에서 3분에 한 번꼴로 119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구조활동 건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구조, 화재, 구급 등 도내 전체 119 신고 처리 건수는 총 8만7331건이다. 이는 하루 평균 480건, 3분에 한 번꼴로 접수된 것이다.

우선 제주소방은 교통과 수난, 산악 등 각종 재난 현장 구조활동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1% 증가(1300건)한 6910회 출동해 742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소방당국은 구조활동 건수가 급증한 데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져 문 갇힘, 실내 안전조치 등의 사고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화재 사고는 1716건이 접수돼 261건(사망 9·부상 8)을 처리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1192건의 신고가 접수돼 364건이 처리(사망 3·부상 11)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사고가 줄어든 이유로 임야 화재의 큰 감소를 꼽았다. 화재 유형 중 임야 화재가 61건에서 15건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는데, 이를 위해 추진한 들불 화재 예방대책이 효과를 톡톡히 낸 것으로 봤다.

구급활동은 총 2만3593회 출동해 1만5892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작년 대비 이송 인원은 2500명(13.6%)이 감소했다.

정병도 제주도 소방본부장은 “이번 자료를 더욱 꼼꼼히 분석해 지역에 맞는 안전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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