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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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 무용학과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아르떼)이 주관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2022 꿈의 무용단 운영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발레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공연을 직접 기획·제작하면서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전북대 무용학과 발레 전공인 고현정 교수는 "아르떼가 올해 처음 시행한 이 사업은 아동 및 청소년들이 발레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하고,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고현정 교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쁘띠 예술가의 Think like a Freak!’라는 주제의 교육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말했다.

‘쁘띠 예술가의 Think like a Freak!’은 발레를 토대로 연극과 미술, 영화, 무용 분야 예술가들과 협업해 청소년들이 직접 스토리텔링부터 공연의 기획, 제작, 출연까지 하면서 아동과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고민과 관심사를 ‘춤과 움직임’을 통해 풀어낸다.

사진=전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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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공연을 기획·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예술 경험을 쌓고, 영화나 설치미술, 기획, 안무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몸으로 사고하며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발레와 움직임 체험을 통해 교감의 가치를 느낄 수 있고, 교육 이후 라이브공연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무용학과 발레전공인 고현정 교수는 전주의 지역적 특성과 대상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직업체험이라는 맞춤형 주제를 정했다. 아트그린 캠퍼스인 전북대 캠퍼스와 100여 평 규모의 무용실에서 교육이 이뤄지며, 마지막 결과물인 라이브 공연을 위한 극장 대관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무용이나 발레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인원을 50% 이상 모집해 도서지역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경험케 하고, 전북대가 전북지역 문화예술 클러스터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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