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의 소속팀 첼시 위민(이하 첼시·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조별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첼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킹스메도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UWCL 조별리그 A조 5차전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1(3승2무)이 된 첼시는 A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위 볼프스부르크(독일·승점 8)와 3점 차이다. 유벤투스(2승2무1패·승점 8)는 볼프스부르크에 다득점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지소연은 이날 3-4-3 전술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수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후반 35분 수비수 레우폴츠와 교체됐다.

첼시는 이날 홈경기에서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6일 아스널과의 여자 FA컵 결승전을 치르고 3일 만에 경기를 치러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던 탓인지 번번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첼시는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첼시는 후반에도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지만 끝내 결정을 짓지 못했다.

첼시는 유벤투스에 슈팅 숫자에서 25-2로 크게 앞섰지만 결국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엠마 헤이즈 첼시 감독은 "FA컵 결승전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고 오늘 경기를 치러 선수들이 힘들어 했다"며 "그래도 승점 1점이라도 얻어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1경기를 앞두고 선두를 지킨 첼시는 오는 17일 독일 원정을 떠나 볼프스부르크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뉴스1

전북제일신문  webmaster@jbjnews.com

<저작권자 © 전북제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