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손 세정제를 쉽게 구입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수급이 어려운 상태이다.
또한 손 소독제를 직접 만들기 위한 원재료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풍산동 주민협의체의 이번 행보는 불안에 휩싸인 주민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자들은 에탄올과 글리세린, 알로에겔 등 재료를 직접 구입해 손 소독제를 만들었다.
완성된 손 소독제는 주민들이 수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내 아파트 단지 내 승강기 279개소 및 산황동 경로당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이날 우선 제작한 손 소독제 약 120여개를 관내에 배부했으며 추가 제작해 배부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혁진 풍산동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빛나는 순간”이라며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는 주민의식 확산과 노력으로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