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교육청은 8일 초등학교 성교육 집중학년제 교육 위탁기관인 울산시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현장 점검 일환으로 방문한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시의원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이 올해부터 학생 참여 중심 맞춤형 성교육인 ‘성교육 집중학년제’를 처음으로 운영한다.

이에 울산교육청은 8일 초등학교 성교육 집중학년제 교육 위탁기관인 울산시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현장 점검 일환으로 방문한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시의원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 참석한 손근호 교육위원장, 김시현 부위원장, 김선미·윤덕권·천기옥·김종섭 의원은 이 제도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는 게 울산교육청 설명이다.



성교육 집중학년제는 학생들의 건강한 성 가치관 확립과 성 인권 침해 문제를 예방하고자 학생 발달 단계에 맞게 집중적으로 성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체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 고등학교 1학년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초등학교 5학년 교육은 울산청소년성문화센터가 맡는다. 학생들은 관련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체험기관 교육(3차시, 120분), 학교로 찾아가는 성교육(2차시, 80분)을 받는다. 센터는 초등학교 5학년 성교육 집중학년제를 4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관계와 존중, 성 역할 고정관념과 나다움, 사춘기 변화와 긍정적 이해를 주제로 학생들이 건강한 성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중학교 1학년은 성인지교육 강사가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성인지교육을 하고, 고등학교 1학년은 교육청이 제공하는 공동강의안을 활용해 학교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이달 중 성인지 프로젝트 수업 학급을 공모해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을 진행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성인지 교육 공동강의안도 개발해 오는 3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발달 단계에 맞는 맞춤형 성인지 교육을 집중학년제로 진행해 학생들이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인권과 성 평등에 기반한 성교육으로 학생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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