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경제자유구역특별위원회(위원장 백운찬)는 8일 울산경제자유구역청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 추진사항 등 주요 업무 보고를 받았다.  
 

울산시의회 경제자유구역특별위원회가 8일 울산경제자유구역청에 울산산업 인프라, 세제혜택 등과 연계한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 전략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특위는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목표·전략·계획 등 업무 전반의 추진상황을 청취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주변 환경, 기반 인프라 확충 추진 현황과 향후 경제자유구역 확장, 추가지정 계획 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고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백운찬 위원장은 “울산의 일자리 창출과 배후서비스 제공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나와야 하나, 시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어 체감 효과는 미미한 상황”이라며 “탄소중립과 그린에너지와 같은 미래에너지산업이 주목받는 등 산업의 대혁신이 필요한 시점에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변화를 선도하는 중심축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장윤호 부위원장은 “경제자유구역이 울산 외에도 전국에 7곳이 더 있는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를 위해 세제 혜택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행정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면서 울산 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기업 유치 경쟁 전략을 요구했다.

윤정록 위원은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업무를 관할하고 있으나 울산시와 각 구·군, 공사와 중복되는 업무가 많아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의 업무 협의 및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해 획기적이고 새로운 행정 모델을 창출해 편의성을 높이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서휘웅 의원은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한 기업과 울산의 기존 산업단지 및 항만 시설을 연계해 사업 규모가 전 울산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수소시티라는 울산의 경제자유구역 특징을 살리기 위해 수소 운송을 위한 배관망 등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자유구역특별위원회는 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에너지 허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울산경제자유구역의 지원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020년 9월 8일 백운찬, 장윤호, 윤정록, 안수일, 전영희, 이상옥, 서휘웅 등 7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업무보고 및 주요 핵심시설 방문과 전문가 초청 토론회 등을 통한 정책 제시를 추진했으며, 향후 정책 관련 조례 제·개정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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