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제218회 2차 정례회 종건본부 소관 상임위 회의
산건위, ‘특수목적법인 울산도시공사 지분출자 동의안’ 승인 
윤정록·김성록 “한화 특혜의혹 해소 후 주민과 협의를” 강조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의 선도사업인 ‘울산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은 2일 사업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대한 출자동의안이 울산시의회에서 승인됐다.

이에 따라 내년 1월까지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울산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 2035년목표 울산도시기본계획상 울산시의 도시공간구조를 2도심체제로 개편하기 위해 서울산 역세권을 중심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 산업, 여가, 문화, 교육, 생활 스마트자족신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중인 사업이다.

올해 지정된 울산경제자유구역, 수소·게놈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연결하는 중심지로서 관련기관·기업의 유치와 일자리 창출, 이를 통한 인구유입으로 울산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하여 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공과 민간의 공동출자(55:45)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공공주도형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울산의 첫 사례로 과반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울주군과 울산도시공사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주군과 도시공사는 과반이상 지분을 가진 공공 출자자로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도시공사는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하고 조직 신설을 위해 울산시와 협의 중이다.

울산시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실시계획, 토지공급계획에 대한 인허가권자로서 사업의 공공성을 관리해가는 관리·감독의 역할을 맡게 된다.

다만 앞서 특혜시비가 불거졌던 만큼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시우) 의원들은 특혜 의혹을 먼저 해소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날 제218회 2차 정례회 종합건설본부 소관 상임위 회의에서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 특수목적법인 울산도시공사 지분출자 동의안’을 원안가결한 의원들은 관련 의혹을 해소하고 주민들과 협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정록 의원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한화 특혜의혹을 해소해야한다”며 앞서 안건 보류 후 공청회 및 간담회를 통한 주민들과의 협의 여부를 따져물었다.

김성록 의원 역시 사업 추진 시 사전 검토와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 “관련 의혹을 해결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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