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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5-17 16:03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국민은행 알뜰폰 사업, 비금융사업의 성공 시금석될까
국민은행 알뜰폰 사업, 비금융사업의 성공 시금석될까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4.05.02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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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수업무 지정 이후 활발한 마케팅 추진
42만 고객 확보…60만 고객 사업자 영업익 65억원
판매 이익만큼 카드 연계, 신용평가 고도화 효과 볼 듯
KB국민은행이 이동통신망사업 ‘리브 모바일(리브엠)’의 부수업무 등록과 관련해 막바지 작업을 밟고 있다.<국민은행>
KB국민은행의 가상이동통신망서비스 ‘KB리브모바일’이 지난 12일 은행 부수업무로 지정됐다.<국민은행>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KB국민은행이 야심차게 내놓은 비금융 알뜰폰 사업(KB리브모바일)이 은행 부수업무로 지정되면서 얼마만큼 수익성을 창출할 수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슷한 체급의 알뜰폰 사업자가 지난해 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알뜰폰 업계 전반 이익 성장세가 가팔라 국민은행 알뜰폰 사업도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가상이동통신망서비스(MVNO·편의상 알뜰폰) ‘KB리브모바일’은 지난 12일 은행 정식 부수업무로 지정됐다. KB리브모바일은 2019년 4월 정부의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허가되고 같은 해 10월 출시됐다. 샌드박스 지정 후 4년 동안 한시적 서비스로 운영됐다.

KB리브모바일의 은행 부수업무 지정은 샌드박스 안에서 사업권을 임시적으로 인정받던 수준에서 벗어나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는 부수업무 지정 불확실성으로 조심스럽게 운영될 수밖에 없었다.

국민은행은 이번 부수업무 지정을 계기로 마케팅에 힘을 주고 있다. 이달부터 6월까지 LG유플러스, KT망을 활용한 KB리브모바일을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휴대폰 파손형 보험 할인, LG유플러스 유독 서비스 할인, KT망 데이터 20㎇ 추가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 60만명 프리티, 작년 영업이익 65억원 기록

알뜰폰 사업이 비이자이익에 제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비이자 이익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은행들은 금융권 최초로 은행의 부수 업무로 지정된 비금융 서비스가 실제 수익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올해 1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260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7% 감소했다. 이자이익 창출력은 여전히 탄탄한 가운데 비이자이익 규모가 줄어든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KB리브모바일은 현재 고객 수 42만명(시장점유율 4.6%)를 확보하고 다양한 요금제와 원할한 고객센터 연결 등 편의 서비스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고객 수가 100만명에 이르면 유의미한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면 통신사·대기업 계열을 제외한 MVNO 1위 사업자인 프리텔레콤(브랜드명 프리티)은 고객 60만명을 기반으로 지난해 영업수익 596억원, 영업이익 65억원(영업이익률 11%)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익규모는 KB금융 계열사 가운데 KB저축은행을 바짝 뒤따르는 수준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의 합리적인 통신서비스 수요 확대로 최근 알뜰폰 업계 고객 증가율과 함께 영업이익 성장률이 가파르다”며 “프리티의 고객 수가 2022년 52만명에서 지난해 60만명대로 10만명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28억원에서 65억원으로 2배 넘게 늘었다. 100만명은 업계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룰 만한 상당한 고객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개인신용평가 경쟁력 강화 기대

또한 국민은행의 대안신용평가 경쟁력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이동통신서비스는 이용자의 요금제, 연체여부 등 납부이력뿐만 아니라 통화별 시간과 패턴 등 비재무적인 정보까지 신용평가에 활용되고 있다.

국민은행의 개인고객 대손비용률(CCR, 대손비용/총여신평균잔액)은 이미 올해 1분기 0.09%로 업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KB리브모바일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를 활성화하면 CCR 추가 개선, 중저신용자 포용 등 효과가 기대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 후 다른 은행들도 직접 뛰어들거나 알뜰폰 사업자와 제휴하고 있는데, 이는 통신서비스 재판매 그 자체 수익성만큼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 연계, 대안신용평가 역할 제고 등 다른 효과가 크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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