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주사기 제조 공정을 살피고 있다. [식약처]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주사기 제조 공정을 살피고 있다. [식약처]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얀센사(社)가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지난해 정부에서 도입계획을 발표했던 백신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12월부터 사전검토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식약처 등에 따르면 얀센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동일한 플랫폼이다. 

또 다른 백신들과 달리 1회 투여만으로도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우리 정부는 600만 명분에 대한 도입을 예정해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식약처내(內) ‘바이러스벡터 백신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해당 백신의 독성, 약리 및 품질자료를 사전에 충분히 검토했기에, 허가 심사에 걸리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얀센사의 백신은 美식품의약국(FDA)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세 번째 백신으로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한바 있어 우리 식약처에서도 빠른 허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지난 12월 해당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사전에 검토한 바 있다”며 “우리 국민에게 안전하고 효과 있는 백신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 산하의 얀센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백신 사용 허가 신청서를 냈다. [얀센]
존슨앤존슨 산하의 얀센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백신 사용 허가 신청서를 냈다. [얀센]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