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관리 외면으로 철저히 방치...지역 상인과 인근 주민들 불편감 호소
노후된 자전거와 생활 쓰레기,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 쌓여져 악취 발생
일부 청소년들 저류지 내 들어와 일탈행위 지속...주변지역 CCTV없어 우범화 우려

▲ 잠금장치가 훼손된 상태로 활짝 열려져 있어 낙상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11월 22일 노형동 저류지 현장 사진)ⓒ일간제주
▲ 잠금장치가 훼손된 상태로 활짝 열려져 있어 낙상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11월 22일 노형동 저류지 현장 사진)ⓒ일간제주

제주시 노형에 있는 저류지가 행정당국에서 관리를 외면하면서 생활 쓰레기장으로, 그리고 청소년 우범지역으로 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잠금장치가 훼손된 상태로 활짝 열려져 있어 낙상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11월 22일 노형동 저류지 현장 사진)ⓒ일간제주
▲ 잠금장치가 훼손된 상태로 활짝 열려져 있어 낙상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11월 22일 노형동 저류지 현장 사진)ⓒ일간제주
▲ 잠금장치가 훼손된 상태로 활짝 열려져 있어 낙상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11월 22일 노형동 저류지 현장 사진)ⓒ일간제주
▲ 잠금장치가 훼손된 상태로 활짝 열려져 있어 낙상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11월 22일 노형동 저류지 현장 사진)ⓒ일간제주

저류지라 함은 사전적 의미로 배수로를 따라 모여드는 물을 관개에 다시 쓰기 위하여 뽑아서 주위에 모아 두는 곳이라고 적시되어 있다.

따라서 해당 시설물은 물을 보관 등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장소이기에 행정당국의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그러나 인근 지역에 살고 있는 A씨는 해당 저류지를 지날 때마다 한숨이 나온다.

문은 잠금장치가 고장 났는지 활짝 열려져 있으며, 안에는 온갖 생활쓰레기들이 심지어 자전거까지 버려져 있는 등 관리의 사각지대로 방치되어 있는 상태에 놓여 있다.

A씨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CCTV가 없는 것을 틈을 해당 저류지에 음식물 쓰레기를 모르게 버리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

이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밤에는 이곳을 지나가기가 두려운, 우범지역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A씨는 주변 상가들이 문 닫게 되면 저류지 인근에 비행 청소년들이 떼거리로 몰려다니면서 담배는 물론 음주까지 하면서 이를 훈계하는 주민에게 위협도 가하면서 밤 9시 이후에는 사람들이 걸어 다니지 못하는 우범지역으로 전락했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일간제주와의 인터뷰에서 “저류지는 행정당국에서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시설물”이라고 전제한 후 “물을 모으기 위해 깊게 피인 곳이라 낙사사고 등 각종 사고 위험이 높다”며 “또한, 넒은 지역이다 보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음식물을 포함한 각종 생활 쓰레기장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특히, 해당 지역은 밤늦게 되면 주변에 상가들이 있어서 음주로 인한 사고 발생은 물론 청소년들의 이탈지역으로 변하게 된다”며 “가로등은 물론 주변 CCTV설치 등 철저한 관리와 지속적인 방범이 필요하다”며 행정과 경찰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이에 제보를 받고 당사 취재 기자가 현장을 방문해 본 결과 A씨가 제보한 사항들 모두가 사실로 확인됐다.

낙상사고 등 각종 위험이 노출되어 있는 사업장임에 불구하고 문은 활짝 열려져 있어 어느 누구라도 특히, 어린아이들도 들어갈 수 있는 상태였다.

▲ 고장난 자전거 등 생활 폐기물들이 널브로저 있다,(11월 22일 노형동 저류지 현장 사진)ⓒ일간제주
▲ 고장난 자전거 등 생활 폐기물들이 널브로저 있다,(11월 22일 노형동 저류지 현장 사진)ⓒ일간제주
▲ 고장난 자전거 등 생활 폐기물들이 널브로저 있다,(11월 22일 노형동 저류지 현장 사진)ⓒ일간제주
▲ 고장난 자전거 등 생활 폐기물들이 널브로저 있다,(11월 22일 노형동 저류지 현장 사진)ⓒ일간제주
▲생활쓰레기는 물론 음식물쓰레기도 쌓여져 있는 모습(11월 22일 노형동 저류지 현장 사진) ⓒ일간제주
▲생활쓰레기는 물론 음식물쓰레기도 쌓여져 있는 모습(11월 22일 노형동 저류지 현장 사진) ⓒ일간제주
▲생활쓰레기는 물론 음식물쓰레기도 쌓여져 있는 모습(11월 22일 노형동 저류지 현장 사진) ⓒ일간제주
▲생활쓰레기는 물론 음식물쓰레기도 쌓여져 있는 모습(11월 22일 노형동 저류지 현장 사진) ⓒ일간제주

그리고 노후된 어린이 자전거와 각종 생활 쓰레기들은 널 부러져 있었으며, 구석에는 음식물로 보이는 쓰레기도 보이는 등 오랜 기간 동안 관리 없이 방치되었다는 말이 사실로 확인됐다.

상당히 심각함에 이를 관리하는 제주시 담당자와 직접 통화를 진행했다.

저류지를 직접 관리하는 제주시 관계자는 당시 취재한 사항에 대해 설명하자 “보수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며 “조속한 시일 내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얼마 전 풀베기 등 환경정비를 하면서 잠금장치가 훼손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곧바로 잠금장치를 비롯해 전체적인 개선작업을 빠른 시일 내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관리 미흡한 사실에 대해 인정을 하면서 지속적인 관리대책 마련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11월 26일 노형동 저류지에 대한 문제점과 관련 제주시 관계자와 통화한 이후 훼손된 잠금장치에 대해 임시조치한 모습(11월 28일 노형동 저류지 현장사진)ⓒ일간제주
▲ 11월 26일 노형동 저류지에 대한 문제점과 관련 제주시 관계자와 통화한 이후 훼손된 잠금장치에 대해 임시조치한 모습(11월 28일 노형동 저류지 현장사진)ⓒ일간제주
▲ 11월 26일 노형동 저류지에 대한 문제점과 관련 제주시 관계자와 통화한 이후 훼손된 잠금장치에 대해 임시조치한 모습(11월 28일 노형동 저류지 현장사진)ⓒ일간제주
▲ 11월 26일 노형동 저류지에 대한 문제점과 관련 제주시 관계자와 통화한 이후 훼손된 잠금장치에 대해 임시조치한 모습(11월 28일 노형동 저류지 현장사진)ⓒ일간제주

* 보도 이후 개선작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는 후속보도를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제보 이메일 : news@ilganjeju.com).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