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특종세상' 칠득이 배우 손영춘, 뭐하고 살고 있나 봤더니...'고흥에서 유자 따고 지내'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9 22: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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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사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매일안전신문] 배우 손영춘이 고흥에서 발견됐다.


9일 밤 9시 50분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손영춘의 근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손영춘은 고흥에서 유자를 따며 지내고 있었다. 주민들은 손영춘이란 이름 보다 칠득이라 해야 알아듣는다고 했다.


손영춘은 유자를 따는 근황을 전하며 집을 공개했는데 집에 있는 손영춘의 형이 인기상 트로피를 가져와 눈길을 끌었다.


(사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사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지난 1988년 KBS 연기대상 인기상을 수상했던 순간을 떠올린 손영춘은 "동네에서 두번째 가난하다는 집에서 배우를 하면 돈 벌 줄 알아서 했지 연기를 잘하고 그런건 아니었다다"고 했다. 칠득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손영춘은 인기상 수상 이후 코미디 영화와 행사장에 섭외를 받고 돈을 많이 벌었다고 했다.


손영춘은 "고생하며 돈을 벌었고 사업도 했는데 솔직히 계속 돈 벌 줄 알았다"며 "대단한 사업 해본건 없지만 하여튼 관리를 못해서 못벌었다"며 거듭된 투자로 실패를 하고 50억 이상 날렸다고 했다.


이어 손영춘은 연기 활동도 지장이 있었다며 "칠득이 그 역할에 대해 전혀 벗어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했다.


또 밤에는 무대에선다는 손영춘은 "지금은 대형 무대도 없어서 뭐 닥치는대로 오라하면 간다"며 야간 업소 무대에 서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손영춘은 1958년생으로 1983년에 KBS 10기 공채 탤런트로 선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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