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에는 나훈아, 올해는 심수봉..."2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는 실향민"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9 22: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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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캡처)
(사진, KBS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캡처)

[매일안전신문] 심수봉이 어머니를 그리워 하며 노래를 불렀다.


19일 밤 8시 방송된 KBS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에서는 심수봉이 어머니 이야기를 꺼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스페셜 MC로는 배우 김승우가 등장했다. 김승우는 "지금 언택트 관객들처럼 제가 심수봉씨의 열정팬이다"고 말했다.


(사진, KBS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캡처)
(사진, KBS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캡처)

이어 김승우는 "팬분들을 대신해 궁금한 것들을 많이 여쭤보겠다"며 심수봉과 이야기를 나눴다. 심수봉은 부부싸움을 하냐는 질문에 "안 하는 게 이상한 것 같고 저도 한다"며 "다만 심하게는 안 하고 좀 세게 한다"고 말했다.


심수봉은 또 "청소도 제가 하고, 빨래도 제가 다 한다"고 하다가 "청소는 남편이 하고 요리는 제가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수봉은 "엄마가 전에 만두를 잘하셔서 저도 만두를 잘 만든다"고 말했다.


(사진, KBS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캡처)
(사진, KBS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캡처)

심수봉은 "제가 가장 힘들 때 들려온 목소리가 '너에겐 내가 있잖니' 였다"며 "저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와 살았는데 어머니가 2년 전 이맘때 돌아가셨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는 실향민이신데 남북의 갈라진 슬픔, 외할머니를 남겨두고 피난을 왔다가 그렇게 외할머니를 그리워하고 늘 고향에 가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심수봉은 "어머니가 임진강에서 새벽까지 울다가 오셨는데저도 어머니가 그립다"고 말했다.


(사진, KBS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캡처)
(사진, KBS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캡처)

특히 팝페라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손태진에 대해 심수봉은 "집안 친척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심수봉은 "아버지가 저를 거의 60세에 낳으셨는데 손태진 군의 할머니가 저희 언니"라고 했다.


한편 심수봉은 1955년생이며 트로트와 발라드 그 중간의 간극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메운 트롯발라드의 선구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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