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막내 김제덕, 관중석 앉아서도 "안산! 화이팅"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7-30 20: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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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전 한국 안산과 미국 매켄지 브라운전. 김제덕이 '파이팅'을 외치며 안산을 응원하고 있다. . /연합뉴스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전 한국 안산과 미국 매켄지 브라운전. 김제덕이 '파이팅'을 외치며 안산을 응원하고 있다. .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지난 24일 양궁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 선수가 도쿄올림픽 한국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남여 대표팀에서 각각 막내다.


두 선수는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제치고 올림픽 첫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해 냈다.


당시 마지막 4세트 30대 39로 뒤진 상황에서 안산은 9점을 꽂아 연장 승부로 이끌어 끝내 뒤집었다. 산처럼 침착한 안산과 “화이팅”을 끊임없이 외친 김제덕이 엮어낸 드라마였다.


막내 김제덕은 30일 누나 안산이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도전하는 현장에서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스탠드석에 앉은 그는 6일 전 단체전 때처럼 쉴새 없이 “화이팅”을 외쳤다.


그의 응원에 힘입어서인지 안산은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연장 슛오프까지 간 끝에 6-5(28-28 30-29 27-28 27-29 29-27 <10-8>)로 역전승했다.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3개의 금메달로 하계올림픽 사상 첫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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