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체인저가 될 일렉트릭 C-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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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체인저가 될 일렉트릭 C-클래스
  • 펠릭스 페이지(Felix Page)
  • 승인 2022.08.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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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카 이미지 : 일렉트릭 C-클래스는 차세대 배터리와 플랫폼을 사용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향후 몇 년 동안 중요한 새 세그먼트에 전기차 옵션을 제공하고, 전례 없는 주행거리와 성능을 갖춘 다양한 새 플랫폼들을 선보이며 EV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할 것이다. 

벤츠의 전기 모델 라인업은 이미 EQA 해치백부터 신형 EQS SUV 플래그십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모양과 세그먼트의 다양한 자동차들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말 중형 EQE SUV가 출시되고 2024년까지 G-클래스 4x4의 전기 버전이 출시되면서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2025년까지 모든 모델의 전기차 버전을 제공하겠다는 벤츠의 약속은 주류 제조업체 중 가장 야심찬 전기화 공약 중 하나이다. 이는 2024년부터 전용 EV 아키텍처만 개발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이행된다. 2024년은 소형 및 중형 EV들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메르세데스-벤츠 모듈러 아키텍처(MMA) 플랫폼을 선보이는 시기이다. 

광범위한 전기 공세의 일환으로 슈투트가르트의 기술자들이 개발하고 있는 4개의 새로운 EV 아키텍처 중 하나인 MMA는 벤츠에서 가장 잘 팔리고 가장 중요한 모델들 중 일부를 미래에도 지켜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폴스타 2, BMW i4, 그리고 불굴의 테슬라 모델 3와 경쟁할 수 있도록 C-클래스 세단에 이 플랫폼을 적용해 원하는 바를 얻을 것이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운영책임자인 마르쿠스 셰퍼는 <오토카>에 MMA 플랫폼이 소형차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중형차 부문에도 사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중형 고급차 부문의 전용 EV 제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C-클래스에는 동등한 전기 모델이 없다

현재 C-클래스는 전통적인 벤츠 모델 중 직접적인 EV 대응 없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모델 중 하나이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C300e는 PHEV 중 가장 긴 전기 주행가능거리인 109km를 갖추고 있다. 최근 출시된 EQE 세단은 C-클래스와 EQS 전기 세단 사이의 격차를 메우는 데 도움이 된다.

마찬가지로, 벤츠의 기존 전용 EV들은 각 세그먼트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가진 모델들 중 하나이지만, 새로운 세대의 EV는 이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신세대 EV는 전력 밀도가 높은 배터리 팩과 초효율 모터, 경량 구조 방법 및 초박형 차체 구조를 결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다. 이는 많이 판매되는 C-클래스의 미래 전기차에 대한 가장 구체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급진적인 EQXX 프로토타입에서 입증되었다.

EQXX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은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멀리 이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벤츠가 실제 도로에서 보여준 것처럼, 정상 속도와 변화무쌍한 조건에서, 실제 주행거리는 1000km에 이른다. 이는 EQS의 730km뿐만 아니라 오늘날 판매되고 있는 모든 주류 전기 자동차와 비교해서도 현저한 차이를 나타낸다.

EQXX 콘셉트는 메르세데스 EV의 미래 방향을 보여준다<br>
EQXX 콘셉트는 메르세데스 EV의 미래 방향을 보여준다

CATL이 공급하는 EQXX의 약 100kWh 배터리는 EQS가 사용하는 107.8kWh 유닛의 약 절반 크기이며 35% 더 가볍다. 이러한 발전은 미래의 자동차들이 더 낮은 좌석에 앉을 수 있고 더 넓은 탑승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향상된 주행거리도 제공한다.

MMA 플랫폼의 또 다른 핵심 구성 요소는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동시에 섀시의 공간을 확보하고 무게를 줄이는 차세대 전기 모터의 통합이다. 신형 전기 C-클래스 세단의 공차 중량이 더 큰 형제 모델들에 비해 낮다는 것은 더 낮은 출력과 더 효율적인 모터를 장착하더라도 벤츠의 기존 EV들에 필적하는 직선 운동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기역학적 효율은 1회 충전 당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데 근본적인 역할을 하므로 전기 C-클래스는 현재의 모델보다 훨씬 더 날렵하고 낮은 실루엣을 보여줄 것이다. 승하차가 더 쉽도록 EQXX보다는 더 높은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쿠페처럼 경사진 지붕 라인은 현재의 3박스 세단형 C-클래스와 가장 뚜렷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다. 뒷줄에 세 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과 그에 상응하는 수납공간을 배치하려면 유리부분은 콘셉트 모델보다 상당히 넓어져야 한다. 

현재의 C-클래스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고급 EV가 왜건으로도 제공될지는 덜 확실하다. BMW 3 시리즈 투어링에 대한 벤츠의 내연기관 대응 모델 C-클래스 에스테이트는 역사적으로 잘 팔렸고 특히 독일에서 많이 팔렸다. 하지만 SUV의 인기가 눈에 띄게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왜건 모델의 생존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새로운 전기차 시대에 그런 성향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솔리드-스테이트 배터리가 나온다

벤츠는 차세대 배터리들로부터 에너지 밀도의 50% 향상을 내세우는 한편, 이미 다음 단계를 찾아 솔리드-스테이트 배터리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벤츠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거의 8000개의 고체 배터리 샘플을 공급했다고 주장하는 대만 배터리 개발사 프롤로지엄과 제휴하였다.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몇 년 동안” 솔리드-스테이트 시험 차량들을 도입하여 2020년대 후반부에는 양산 자동차들에 제품을 출시하고자 한다. 

벤츠는 이러한 미래형 배터리들의 주행거리가 오늘날의 기존 리튬 이온 팩들의 거의 두 배에 달할 수 있으며, 이러한 유닛들이 장착된 EV는 더 가볍고, 더 넓고, 더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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