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2차 접종 밸리데이션 배치 물량 출항
자체 1.5억 도즈 · 컨소시엄서 5억 도즈 위탁생산

한국코러스는 지난 20일 러시아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2차 접종분 밸리데이션 배치 물량을 러시아로 보냈다.

회사는 지난 달 1차 접종분에 대한 밸리데이션 배치 물량을 출항시킨 바 있다. 밸리데이션은 제조 공정이 설정된 규격에 맞게 생산되는지 보증하는 절차로 수탁 생산을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20일 스푸트니크V 백신 2차 접종 밸리데이션 배치 물량이 대한항공을 통해 선적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코러스)
지난 20일 스푸트니크V 백신 2차 접종 밸리데이션 배치 물량이 대한항공을 통해 선적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코러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인허가 과정을 마무리하면 조속히 상업 물량을 출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량 수출용으로, 현재로서 국내에서는 사용 계획이 없다.

한국코러스는 지난해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스푸트니크V 백신의 국내 수탁 생산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모회사 지엘라파와 한국코러스가 자체 생산 1억5000만 도즈, 국내 7개사와 컨소시엄을 통한 5억 도즈 생산에 대해 합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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