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회 정기총회 개최… 2025년까지 25대 임기 수행
"제도적 압박, 감내하기 힘든 수위… 합리안 마련돼야"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동구바이오제약 부회장)이 이사회 요청으로 2025년 2월까지 25대 이사장직을 연임한다.

한국제약협동조합은 17일 오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대강당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열고 조 이사장을 제25대 이사장으로 재선출하는 안을 승인했다. 조 이사장은 2013년 조합 제23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2017년 제24대 이사장을 연임했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한 조 이사장은 두 차례 재임기간 중 중소 제약산업의 공생공존을 위한 제도개선을 정부 등에 건의하며 산업 발전과 제약산업 인식개선을 위한 대정부 관계를 강화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용준 이사장이 정기총회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용준 이사장이 정기총회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실험기기 공동구매 사업을 시작으로 공인시험센터를 설립해 품질관리 업무부담을 해소하고 비용 효율적 품질관리를 위한 방안도 마련해 조합원사 경영에 기여했다.

최근 물류 혁신을 위한 방안 등 조합의 중·장기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 이사회를 중심으로 회원사들이 재임요청을 한 이유이기도 하다.

조 이사장은 총회에서 "지난 한 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환경이 나빠진 가운데 제약·바이오산업이 우리나라 수출 유망 업종으로 분류돼 국민적 기대감도 높아졌다. 지속 성장 가능성과 함께 글로벌 진출 기회요인이 늘며 중소 제약산업에 긍정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제도 강화가 매년 지속돼 우리 조합의 중소, 중견사의 경영부담을 압박하고 있다. 감내하기 힘든 수위에 이르렀다"며 "상생 발전을 위해서라도 합리적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합은 기존 임원진 임기 만료에 따라 신임 이사 및 감사를 선임했다. 총 조합원 101명 중 위임장을 포함해 54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총회는 2020년도 사업보고와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밖에 공동사업자금 차입금 한도액 설정과 이사회 위임, 향남제약공단 특별 운영위원회 위임의 건 등도 모두 원안 승인했다.

한국제약협동조합 제25대 임원진(이사 및 감사) 명단

신임 이사 명단.

△구주제약 김우태 대표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 △대원제약 백승렬 대표 △대한약품공업 이윤우 대표 △마더스제약 김좌진 대표 △비씨월드제약 홍성한 대표 △삼익제약 이충환 대표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 △안국약품 어진 대표 △알리코제약 이항구 대표 △에이치엘비제약 박재형 대표 △이니스트에스티 김국현 대표 △퍼슨 김동진 대표 △한국오츠카제약 문성호 대표 △한국파마 박은희 대표 △한국파비스제약 최용은 대표 △한국휴텍스제약 이상일 대표 △한림제약 김정진 대표 △한풍제약 조인식 대표.
 
감사
△대우제약 지용훈 대표 △진양제약 최재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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