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사업위한 우수 인재확보, 기업 체질개선 하려는 목적"
각각 잠실 향군타워, 여의도 파크원에 입주…"도약위한 준비"

국내 중견제약사들이 잇따라 서울로 본사를 이전했거나,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의 본사 이전은 향후 경영환경 개선하고 업무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향군타워 본사 (사진제공=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향군타워 본사 (사진제공=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이니스트바이오제약(대표이사 박홍진)은 최근 서울 잠실 향군타워로 이전을 마쳤고 GC녹십자웰빙(대표이사 유영효)은 다음달 20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2 33층으로 본사 이전할 예정이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지난 9월 비보존 헬스케어에 인수된 후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본사를 이전했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신약개발사 비보존의 계열사로, 코스닥 상장사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향후 사업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인재를 확보하고, 기업 체질을 바꾸려면 근무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회사는 "조직 운영 및 영업, 생산시설 운용 등 전 분야에서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있다"며 "우수 인재들이 마음껏 일하고 성장할 환경을 제공하고자 경영혁신 중"이라고 했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혁신신약의 생산, 판매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내년부터 3년 간 400억원 이상을 향남 공장에 투자해 cGMP 주사제 라인을 증축하고 기존 생산라인 용량(capa)을 확대할 예정이다. 

비보존 혁신신약인 '오피란제린' 생산과 판매 가능한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과 미국 임상 3상이 종료될 내년 하반기부터 임상데이터 기반으로 학술적 소통을 강화하고 오피란제린 공급을 위한 영업,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선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내년 2월 비보존제약으로 사명을 바꿀 예정으로 비보존헬스케어와 합병할 계획이다. 비보존그룹 전 계열사 모두 경영혁신 중이다.

GC녹십자웰빙(대표이사 유영효)은 지난 1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본점 소재지를 서울 영등포 여의도 '파크원타워2 33층'로 바꾸는 안건을 의결했다.

여의도 파크원
여의도 파크원

GC녹십자웰빙은 기존 웰빙주사제 영업을 맡던 녹십자의 WB사업부와 태반주사제 등 영양주사제 의약품 생산회사인 녹십자JBP, 그리고 천연물 소재와 의약품 개발 전문 녹십자HS 위 3개 부문이 통합돼 지난 2004년 9월 설립된 회사다.

GC녹십자웰빙은 태반주사제 '라이넥' 기반으로 ▲비타민 ▲항산화 등 다 품목군의 영양주사제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Dr.PNT'를 새롭게 시장에 선보여 개인맞춤형 영양 치료 기반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에는 경기 용인 목암타운(GC녹십자 및 계열사들 본사가 위치한 캠퍼스)에 본사를 뒀지만 2016년 4월, 현재의 경기 성남 분당구로 이전했었지만 5년 여만에 서울로 옮기게 됐다.

GC녹십자웰빙은 공시를 통해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전을 결정했다"며 "이전일은 다음달 20일(수, 2021년 1월 20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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