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당 소속 선배에게 인사 조차 하지 않는 등 '조직속 골칫거리'로 속앓이

강원 삼척시의회 A 시의원의 반말 행태가 도마위에 오르면서 일부 삼척시민들이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A 시의원의 반말 행태가 어제오늘일이 아니기에 '거리두기를 하라'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삼척시의회의 철저한 자정작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선인 A 시의원의 무례한 반말 행태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로 국민의힘 지지자 층에서도 A의원에 대한 지적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A 시의원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지켜 본 한 시민은 "정말 버르장머리가 없다"며 "아버지뻘 되는 사람에게 말 끝을 흐리며 반말을 일삼는 모습을 봤을 때 국민의힘 지지층으로서 회의가 느껴진다"고 일갈했다. 

A 시의원의 행태는 일반 시민들에게 그치지 않았다. 시 공무원들에 따르면 실제 시의원들의 반말성 하대는 어제오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삼척시청 공무원 B씨는 "평소 친분을 이유로 아예 종처럼 여기기도 하는 모습도 보인다"며 "명예나 봉사의 신념 없이 시정을 감시하지는 못할망정 툭하면 공무원에 반말이나 저속한 행위로 삼척시 이미지에 먹칠을 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본지 취재에 의하면 A 시의원은 같은 당 소속 선배 도의원에게도 무례한 행태를 보이고, 인사도 잘 하지 않아 '조직속에서 퇴출되야 될 인물'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A 시의원의 행태가 지지층 시민들과 같은 당 소속 선출직 의원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의 지적은 계속 나오고 있다. 

한편, 본지는 A 시의원에게 전화를 시도했으나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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