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증산 난망, 이란 핵 협상 난항 등 영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브렌트 가격이 배럴당 86불도 넘었다.

WTI도 상승 마감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브렌트 가격은 전 일 대비 배럴당 0.41불 상승한 86.40불에 마감됐다.

이달 1일 79.28불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한 달 채 못미쳐 8.9%가 올랐다.

WTI도 0.89불 상승한 84.65불에 거래됐다.

반면 두바이유는 0.43불 떨어져 83.94불로 마감됐다.

선물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배경에 대해 석유공사는 공급부족 전망, 이란 핵협상 난항 등으로 해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면서 세계 각국의 재개방 정책에 따라 석유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 증가가 지체되면서 단기적인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WTI 원유선물 인도지인 쿠싱 재고도 최근 5년 동기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OPEC+가 오는 11월 4일 예정된 회의에서도 증산량을 늘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 알렉산더 노박 부총리는 OPEC+가 11월 회의에서 당초 합의된 일정대로 매월 40만b/d의 증산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미국 등 소비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미국 셰일 생산량이 증가하지 않는 한 OPEC+의 추가 증산을 이끌어내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이다.

미국 로버트 말리 이란 특사는 중단 상태인 이란 핵협상이 결정적 국면에 있다고 경고하며 이란 측의 협상 복귀를 촉구했는데 역시 유가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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