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솔. 사진=KLPGA 제공
지한솔.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지한솔이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또한번 일낼 태세다. 

KLPGA 통산 2승을 전적을 지닌 지한솔은 두번의 우승 모두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뤄냈다. 2017년 ADT캡스 챔피언십과 2021년 E1 채리티 오픈이 그것이다. 

지한솔은 27일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로 나서며 또한번 '사우스스프링스 매직'을 이룰 첫 걸음을 뗐다. 

만약 디펜딩 챔피언인 지한솔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타이틀 방어와 함께 같은 골프장에서만 3승을 거둔 '신통방통'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한솔은 "오늘도 마음이 편했다. 그동안 퍼트 라인이 잘 보이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여기서는 퍼트 라인이 잘 안 보여도 걱정이 안 됐다"고 말했다.

신인 서어진이 지한솔을 매섭게 추격했다. 서어진은 선두에 1타 뒤진 5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국가대표 출신 서어진은 올해 치른 6차례 대회에서 4번이나 컷 탈락하는 등 KLPGA투어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날은 버디 6개를 잡아내며 모처럼 존재감을 보였다. 

서어진에 이어 김리안과 홍지원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