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낸드 메모리부문 업황이 좋다며 목표가를 상향하는 증권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SK하이닉스 연도별 실적과 추정치 괴리율. 출처=DB금융투자
  SK하이닉스 연도별 실적과 추정치 괴리율. 출처=DB금융투자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주가가 추가적인 하락보다 상승을 염두한 투자 전략을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6.6% 상향 제시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반도체 다운 사이클은 최근 8개월간 하락한 SK하이닉스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가가 업황에 6개월 가량 선행하는 속성을 감안했을 때 현 시점은 추가적인 하락 보다 상승을 염두한 투자 전략이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은 낸드 메모리 부문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회사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예상보다 강해보인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는 12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은 내년 2분기 중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주가 바닥은 지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DB금융투자 어규진연구원은 서버향 수요 증가와 신규 모바일 출시 영향으로 낸드 출하는 예상치를 뛰어 넘었고 수율 개선 및 단수 증가 효과로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가 14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