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사진=AP/연합뉴스
최운정. 사진=AP/연합뉴스

최운정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나섰다.

최운정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갈곰의 갈곰 캐슬 골프 클럽(파73)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6타를 치며 미국의 제니퍼 컵초, 스코틀랜드 젬마 드라이버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뒤 아직까지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친 최운정은 "운이 따랐다. 연습 라운드 거의 못 해 코스 파악이 덜 됐다. 그런데 다들 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샷이 잘 됐다"고 말했다.

지난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장승부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이정은은 1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71위로 처졌다.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정은과 함께 우승을 다퉜던 미국 교포선수 노예림 이븐파 73타를 적어냈다.

한편 이 대회는 같은 대회 이름으로 같은 코스에서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대회와 함께 치러지는 '성평등 지향' 대회다. 남녀 선수가 같은 코스에서 같은 날 경기를 치르되 코스 전장만 다르다.

총상금 300만 달러를 남녀 똑같이 150만 달러씩 나누고 우승 상금 역시 22만5000 달러로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