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제로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종전 1.25%에서 0.5%p 내린 0.75%로 하향 조정했다. 이후 2개월 만인 5월, 0.25%p 추가 인하 조치를 단행, 1년 넘게 제로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상업시설의 경우 투자수익률을 예적금 상품을 크게 웃돌면서,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재테크포탈 MONETA에 따르면, 시중 은행이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는 1.9%로 확인됐다.

반면,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은 5.1%로, 예적금 상품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수익형 부동산 수익률이 높아짐에 따라, 신규 분양에 나서는 상품 역시 대다수 조기에 완판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입찰을 진행한 인천시 서구 소재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베뉴’ 단지 내 상업시설은, 전실 완판에 성공했다. 같은날 입찰이 진행된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단지 내 상업시설 역시 300% 이상의 높은 낙찰률을 기록, 업계의 화제를 모았다.

전문가는 “저금리 기조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데다, 아파트 등 주택시장을 겨냥한 강도 높은 규제가 이어지면서,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며 “봄 분양 성수기를 맞이했음에도 불구, 최근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 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검단신도시에 조성되는 랜드마크 복합상업시설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KR산업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 지상 11층 규모로, 상업시설 (지상 1 ~ 6층 및 지상 11층) 149실 ∙ 섹션오피스 (지상 7 ~ 10층) 104실 등으로 구성된다. 계룡건설그룹 KR산업이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KR타워’ 가 적용되는 만큼, 지역 내외의 관심이 높다.

이 단지는 상업용지 비율이 1.13%에 불과한 검단신도시 1단계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 상권 간 연계를 통한 매머드급 상권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또한, 6차선 원당대로변에 위치해 가시성과 시인성이 뛰어나며, 인천지방법원 ∙ 검찰청 유치가 확정된 법조타운을 배후수요로 둘 수 있다.

우수한 교통망을 기반에 둔 접근성도 상업시설의 가치를 더한다.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 지하철 검단 신설역 (가칭) 이 도보거리에 있어, 지하철 이용객 등 역세권 유동인구를 소비층으로 확보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검단-김포 연장 노선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GTX-D 노선도 계획돼 있다.

이밖에도 원당-태리를 잇는 광역도로 신설을 비롯, 검단-경명로 간 도로 신설 등의 도로망 확충 사업도 다수 예정돼 있어, 수도권 각지에서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섹션오피스 종사자 중심의 고정수요를 비롯, 인근에 형성되는 대규모 주거타운 입주민들이 잠재수요로 거론된다.

업계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 6000여 가구를 비롯, 향후 총 3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앞세워, 주 7일 연중무휴 상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수요를 확장시킬 호재도 존재한다. 5만 여㎡ 부지에 문화 ∙ 상업 ∙ 업무 ∙ 주거 등의 수직적 융복합화를 위한 차별적 도시공간 구현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넥스트콤플렉스 개발이 진행 중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비롯, 대형서점 ∙ 컨벤션 ∙ 문화센터 ∙ 키즈테마파크 ∙ 스포츠테마파크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 유입이 기대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검단신도시 최초로 공실안심보장제가 실시되는 만큼, 사업 안정성도 높게 평가된다. 이는 잔금 후 2년 간 임대료를 보장해주는 제도로, 공실 발생 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검단신도시 내 노른자위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풍부한 배후수요, 배후수요를 확장할 호재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만큼, 분양이 빠른 시일 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며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최근 흐름 역시, 분양 전망을 밝히는 요소” 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보관은 인천시 서구 당하동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