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연합뉴스
사진 출처=연합뉴스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기성용(FC서울)이 전북 현대와의 시즌 개막전에 나선다.

FC서울은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를 치른다. 발표된 양 팀 출전명단에서 기성용은 11명의 서울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기성용 외에 양한빈, 고광민, 김원균, 황현수, 윤종규, 오스마르, 팔로세비치, 나상호, 조영욱, 박주영이 선발로 나선다.

홈 팀 전북도 최정예로 맞선다. 송범근, 이주용, 김민혁, 홍정호, 이용, 이성윤, 최영준, 류재문, 한교원, 김보경, 구스타보가 선발 출전한다. 김승대, 바로우, 일류첸코는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축구 선수 출신인 C씨와 D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A선수 등 선배 2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프로축구계에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C씨와 D씨 측은 A선수의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A선수가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플레이어'라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