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테슬라는 27일(현지시간) 지난해 7억2100만달러(7967억원)의 이익을 냈다는 내용의 실적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8000억원에 이르는 첫 흑자를 기록했다. 테슬라 모델Y. 사진=연합뉴스
  테슬라는 지난해 8000억원에 이르는 첫 흑자를 기록했다. 테슬라 모델Y. 사진=연합뉴스

 

  테슬라는 2019년에는 8억6200만달러(9525억원) 손실을 냈으나 지난해에는 전기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테슬라 4분기 순익은 주당 0.8달러로 시장 기대치 1.03달러에 크게 밑돌았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의 4분기 수익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고, 올해 전기차 납품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