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2021이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이번 대회는 오프라인으로 열린 국제 대회인 만큼 많은 국가의 많은 선수들이 인천을 방문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 PUBG는 이에 PLAYER X라는 선수 인터뷰 코너를 마련해 그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PLAYER X에서는 다양한 선수들의 인터뷰를 통해 프로 선수로써의 마음가짐, 대회에 임하는 태도와 그들이 살아온 환경, 경력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인터뷰에 임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모두 프로로써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대부분 팀원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도록 노력하는 이타적 선수들이었다.

 

◇ Soniqs / 'TGLTN', James Giezen

 

TGLTN은 지난 PGS.I의 우승팀 소속 선수이자, 이번 PGC 2021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선수다. 당장은 눈에 띄는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인터뷰를 통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PGC에 참여했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

TGLTN :

팀에서 역할은 '앵커'다. 나는 일반적으로 상황을 감시한다. 팀원 또는 팀 전체가 복합적으로 충돌하고있고, 적군이 목적지를 향해 운전해 오고있다면 아무도 도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반적으로 백라인 플레이어다

팀의 리더가 되어 긍정적 태도를 유지하고 환경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분위기와 환경, 모든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전반적으로 플레이 방식에있어 중요하게 작용한다. 또한 팀원들을 지지하고 그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하고, 팀의 입장이 되려고 노력한다.

TGLTN은 나와 같지만 또 다르다.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온라인 스트리머의 성격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여유로워졌다. 나는 더 온화하지만 동시에 TGLTN이 되어 충동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생각한다. 결국 나와 비슷하지만 내가 아니다.

내 성공을 수치화한다면 100중 20~25정도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갈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다른 지역 등 만나야할 사람이 많다

직업 윤리는 프로 사고방식의 일부이므로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이고 헌신해야 하는것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당신이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술은 들인 시간과 함께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떄문에 가장 힘든 것 중 하나는 사회생활을 하는 것, 건강을 유지하는 것,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 이 모든 것을 맞추려 노력하는 것이 때때로 힘들다. 하지만 대부분 관리할 수 있다. 너무 많이 노는 것은 해롭다. 실제로도 너무 많이 놀지 않으려 한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수준에서 플레이하는지 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얼마나 많이하고, 연습하고, 공부하고, 게임을 향상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럼 더 잘할 수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최고를 원한다면 가능하다. 누구나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기블리 / 'ADDER', 정지훈

전 T1소속이었던 것으로 유명한 ADDER선수는 현재 PGC2021에서 기블리 소속으로 큰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그가 가지고 있는 여러 생각들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ADDER :

나는 감초같은 선수다. 마른땅에 물을 주는 선수다. 팀케어를 중점적으로 하는 편이고, T1에 있을때는 막내여서 따라는 느낌이 강했다. 하짐나 기블리로 옮기고 나서는 서로 의지하는 것이 좋았고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된 것 같다.

팀워크와 개인의 발전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요즘은 개인적으로 피지컬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중이다. 팀원들이 피지컬이 좋고 교전력이 좋은 편이라 내가 조금 열심히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

팀의 목표는 PGC2021 우승이다. 그게 진정한 프로게이머라고 생각한다.

대회 시작부터 중간까지 모든 프로선수들이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을거다. 긴장감,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 등. 근데 결국 마지막에 1등을 하면 그 모든게 해소되는 느낌과 희열감이 있다. 그 것 하나 때문에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엄청 잘한경기날이 있으면 그날의 모든 루틴틀 따라하려 노력했는데, 그게 독이됐다. “잘했을 때 이렇게 했었지”가 머리에 맴돌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따라하려다 보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지금은 루틴을 줄이려한다.

기억에 남는 팬들은 많다 신인때부터 꾸준히 응원해주시고 방송하거나 SNS에 게시글을 올려도 항상 댓글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다들 감사드리고 내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수있는 사람이 됐구나 생각이 들었다.

내가 누군가에게는 영향을 끼치거나 롤모델이 될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려고한다. 지금 현재가 내 전성기인것같다

마냥 잘하는 선수보다는 유쾌하고 재밌는 선수로 기억에 남고싶다. 어두워지지 말자라고 생각한다. 빛나는 선수들이 있다. 엄청 잘해서든 뭐든 그런 면에서도 어두워지지 않으려 한다. 항상 빛나는 채로 유지하다가 멋지게 은퇴하고싶다

 


◇ Team Liquid / 'CLIB', Nikolaj haugaard madsent

팀리퀴드는 현상황에서 가장 우승에 가까운 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Clib선수에 대한 여러 마음가짐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CLIB :

팀에 합류하고 1년 3개월이 지났다. 팀에 오기전까지는 프로활동을 하지 않았고, 합류 후 프로생활이 시작됐다.

큰 결정은 없었다. 나는 게임을 좋아하고, 컴퓨터를 좋아하고, 경쟁을 좋아했기 때문에 프로가 되는것은 쉬운 결정이었다. 재미면에서는 예전이랑 비슷하다. 게임에 대한 생각은 바뀌지 않았지만 더 나아지기위해서 훈련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가짐을 확실히 바꿔놨다. 프로게이머의 삶에 들어서면서 장점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 주된 일정들도 역시 좋아하는 게임을 하는 것이다. 단점을 꼽자면 사회 활동을 자주 할 수 없다는 것.

팀훈련화 개인 훈련을 병행한다. 취침시간이 늦어 정오나 한시에 일어난다. 그뒤로 훈련이 종료되면 11시. 이후에 쉰다.

5년정도 복싱을하면서 결투하는 것에 재미를 느꼈다. 멘탈게임이란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 게임을 할 때 실제로 몸을 사용하지 않지만 정신력을 소모하기 땜누에 그런종류에 스트레스르 견뎌내야하고 긴장을 하면 안된다. 복싱이 긴장감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프로시합에서는 절대 긴장해서는 안된다.

PGIs때 치킨을 먹은 경기가 있었다. 10분을 남겨놓고 한명 잃고 경기했는데, 마지막 경기에 치킨을 먹은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고, 최고였다.

나는 올라운드플레이어다. 잘 보기도하고 우회공격도 잘한다. 만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떻게 기억 됐으면 하는가라고 하면, 일관성 있고 팀을 좋은방향으로 이끌어주고 팀의 좋은면을 끌어내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고싶다.

 

◇ FaZe Clan / 'FUZZFACE', David Tillberd persson

FUZZFACE 선수는 최근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FaZe Clan의 주장이다. 인터뷰에서는 전직 군인이었던 그의 프로로써 마음가짐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FUZZFACE :

나는 이타적인 선수다. 팀을위해 최대한 많은것을 하려 노력하고 그게 개인적으로 좋아보이는 것이라면 신경쓰지 않는다. 항상 그렇게 노력하고 있고 팀이 최대한 게임을 잘할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이전에는 스웨덴 군대에서 군인으로 4년간 생활하면서 게임을 했다. 군인생활을 그만두고 그 다음에는 프로게이머로 전향했다. 전혀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

군대와의 차이는 굉장히 큰데, 자신이 하는 일을 자신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중하나다. 군대는 체계화되어있고 자신이 하고있는 일에 대해 할 말이 별로 없다. 그래서 크다고 느껴진다.

내가 일을 제가 스스로 해결해야 하고 다른사람으로 대체할 수 없으며, 내 시간에 대한 책임감을 전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생활방식은 전보다 훨씬 덜 활동적이다. 일을 하면서 꼭 필요한건 아니지만 운동이나 이런 것들이 중요해진 셈.

심리적으로 더 나아져야한다고 생각하면 게임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통해서 나아지려한다.

게임 내부와 바깥에서 각각 또는 모두에게 영향을 받는게 있다. 러닝을 하거나 운동을 가는건 굉장히 중요하다. 많은 게이머들이 이런 부분을 소홀히 한다. 일부 사람들은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피로를 이겨내려 하는데 이 사실에 대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기분이 좋아야 하는 것 같다. 가끔은 그냥 앉아서 자신이나 자신의 성과에 대해 대단하다고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그 패턴을 깨기만 하면 앉아서 놀아도 게임의 성과가 좋아질 수 있다

PUBG게임을 하면서 내가 잘한다는걸 알았다. 이후 사람들과 게임을 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작됐다. 가장 큰 장점은 아마도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만의 시간으로 만들고 특정 위치에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이 큰 도움이 됐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이 제일 좋은 것 같다 따라서 개인 생활을 관리하기 쉬워진다.

단점은 장기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이직업 이후에 대한 생각을 해야한다는 것 이런 부분이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추어라고해도 계속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테고 그런 마음가짐이 결국에는 언젠가 프로가 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그래서 정말 오랜시간 하다보면 더욱 꾸준히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고 반면에 처음에는 열정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 그러니 꾸준히 하고 인생의 중요한 부분처럼 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 Natus Vincere / 'XMPL', Artem Adarkin

Natus Vincere 또한 현 PGC 2021에서 꾸준히 호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팀이다. 비교적 말 수가 적어보이는 XMPL선수를 만나 프로가 된 계기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XMPL :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게임을 즐겼다. 하지만 그 때는 프로가 되겠다는 목표는 없었다. PUBG 를 하면서 멤버들을 만나 첫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그후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계속해서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서 회사와 계약을 하게됐다.

팬이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 그들은 항상 나를 지원한다. 안 좋은일이 있어도 응원해주는걸 알기에 더 마음이 편하다. 악성댓글은 타인의 관점에서 쓰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른팀의 플레이를 분석하고 스스로 훈련한다. 대회전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준비하고 다음 대회로 가도록 노력하겠다. 

강한 팀과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을 이기면 기분이 좋다. 나아가 나는 우리팀과 함께 PGC 2021에서 우승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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