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과거를 딛고 챔피언 도전하는 UFC 웰터급 리온 에드워즈 '희망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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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과거를 딛고 챔피언 도전하는 UFC 웰터급 리온 에드워즈 '희망 되고파'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8.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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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이번 주말 UFC 278에서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과 대결을 앞두고 있는 리온 에드워즈는 어두운 유년시절을 딛고 일어난 주인공이다. 

리온 에드워즈는 자메이카의 빈민가 출신으로 성공을 위해 영국으로 넘어온 이주민 출신이다. 그의 고향은 총소리가 들리는 것이 일상이었고 방은 하나뿐인 판자촌이 즐비한 곳이었다. 

현재 만 30세인 에드워즈의 아버지는 그가 13세일 때 사망했다. 에드워즈는 아직도 그의 아버지가 왜 죽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지는 못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킹스턴 범죄조직과 관련된 일에 연루되어 총을 맞고 살해당했으며 그로 인해 에드워즈를 비롯한 가족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왔다.

 

때문에 에드워즈 역시 아버지의 죽음 이후 주변의 환경에 의해 자연스럽게 지하 조직 세계에 발을 담그게 되었다. 에드워즈는 "나는 내 삶이 두렵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모든 갱단이 하는 일을 했다. 마약을 팔고, 그보다 더 한 일도 했다. 나는 흉기를 소지하고 싸우다 체포되기도 했다."며 그의 어두운 유년시절을 고백했다.

그러다 에드워즈는 격투기를 가르치는 체육관을 발견했고 MMA로 들어오게 되었다. 에드워즈는 자신이 늘상 하는 패싸움과 달리 이종격투기의 세계는 공정한 싸움이라는 것에 대해 낯설게 느껴졌지만, 몇 번의 수업 끝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에드워즈의 코치들은 그를 북돋았고 에드워즈는 대회에 나가 상을 받으며 두곽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18세의 나이에 아마추어 데뷔에 성공했다. 에드워즈는 "내가 집에 트로피를 가져올 때 엄마가 나를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그런 모습이 선수생활을 유지하게 해 주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에드워즈는 23살이 되었을 때 UFC와 계약하여 14번의 싸움에서 11승을 거두었다. 현재 챔피언인 카마루 우스만과의 7년 전 대결에서 패한 이후 지금까지 연승을 걷고 있는 에드워즈는 자신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우스만과 다시 맞붙는다. 

리온 에드워즈가 승리를 거둘 경우, 2016년 마이클 비스핑 이후 영국 최초의 챔피언이 될 것이며, UFC 역사상 두 번째 챔피언이 될 것이다. 

"나는 내 이야기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내 경력이 더해질수록, 나는 더 많이 성공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더 돕고 싶다. 내가 누군가를 돕고 그들에게 다른 길을 보여줄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다. 나는 항상 내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었지만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내가 챔피언이 된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주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에드워즈 자신이 과거를 극복한 것 처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이들을 돕고 싶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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