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LE, FRANCE - NOVEMBER 10: Vahid Halilhodzic, Manager of Japan looks on during the international friendly match between Brazil and Japan at Stade Pierre-Mauroy on November 10, 2017 in Lille, France. (Photo by Clive Rose/Getty Images)
LILLE, FRANCE - NOVEMBER 10: Vahid Halilhodzic, Manager of Japan looks on during the international friendly match between Brazil and Japan at Stade Pierre-Mauroy on November 10, 2017 in Lille, France. (Photo by Clive Rose/Getty Images)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 바히드 할릴호지치(71)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의 접촉을 밝혔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2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라디오 사라예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가 내게 연락해 짧게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그는 “대표팀, 클럽 등 여러 팀들이 날 원하지만 짧게 대화할 뿐”이라고 해 대한축구협회와 감독 선임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졌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포스트 벤투’를 찾는 대한축구협회가 꼽은 유력 후임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추구하는 강한 몸 싸움을 바탕으로 한 축구가 한국 스타일에 잘 맞는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알제리를 이끌고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4-2로 완승했고, 일본 대표팀을 맡으면서 한국과 경기를 하는 등 상대팀 감독으로서 인연을 이어왔다.

 

하지만 할릴호지치 감독의 강한 성격이 협회나 선수들과 마찰을 일으키는 단점도 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2개월 정도 남겨두고 일본축구협회와 계약 해지를 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감독 선임을 진행하고 있다. 뮐러 위원장 체제로 바뀐 대한축구협회는 빠른 시일 내에 우선 협상 순위를 정한 뒤 2월 말까지 새로운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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