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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 다시 확대…경기는 매매·전세 모두 급락세로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3-02-09 14:00

입주예정물량 영향 있는 곳일수록 하락속도 빨라, 길어지는 관망세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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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주(2.6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월 2주(2.6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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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한 달여간 하락폭이 지속적으로 축소됐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하락폭도 함께 확대됐다.

특히 입주예정물량이 많은 경기의 경우 매매가격 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큰 폭으로 확대되며, 하락세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됐던 집값이 다시 급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3년 2월 1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49% 하락, 전세가격은 0.76%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38%)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44%→-0.58%), 서울(-0.25%→-0.31%) 및 지방(-0.32%→-0.40%) 모두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40%→-0.49%), 8개도(-0.23%→-0.29%), 세종(-1.00%→-1.15%))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15%), 경기(-0.75%), 대구(-0.65%), 인천(-0.51%), 부산(-0.50%), 대전(-0.45%), 울산(-0.37%), 광주(-0.37%), 경남(-0.36%)등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25%에서 이번주 –0.31%로 커졌다. 매도인과 매수인간 희망가격 격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관망세가 길어지며 급매 위주 하향거래만이 진행된 여파로 풀이됐다.

서대문구(-0.46%)는 북아현‧현저‧홍제‧홍은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38%)는 이문‧장안‧휘경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36%)는 자양‧광장‧구의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북구(-0.36%)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서구(-0.58%)는 등촌‧가양‧마곡‧염창동 위주로, 금천구(-0.57%)는 시흥‧독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48%)는 강일‧명일‧상일동 주요단지 매물가격 하락하며, 관악구(-0.47%)는 신림‧봉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39%에서 이번주 –0.51%로 다시 확대됐다. 부평구(-0.69%)는 부개‧산곡‧갈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0.66%)는 영종도 내 중산‧운서‧운남동 위주로, 서구(-0.55%)는 신규공급 영향 있는 마전‧원당‧왕길‧청라‧석남동 위주로, 계양구(-0.50%)는 병방‧용종‧계산‧귤현동 중소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55%에서 이번주 –0.75%까지 커졌다. 추가 가격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화성시(-1.51%)는 동탄신도시 및 반월‧병점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1.46%)는 구미‧정자‧야탑동 구축 위주로, 수원 영통구(-1.40%)는 광교신도시와 영통‧매탄동 위주로, 하남시(-1.37%)는 미사신도시와 창우‧덕풍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1.18%)는 죽전‧풍덕천‧상현동 위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0.71%)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1.01%→-1.06%)은 하락폭 확대, 서울(-0.96%→-0.95%)은 하락폭 축소, 지방(-0.43%→-0.48%)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59%→-0.64%), 8개도(-0.27%→-0.33%), 세종(-0.84%→-0.95%))됐다. 시도별로는 경기(-1.16%), 세종(-0.95%), 서울(-0.95%), 인천(-0.87%), 대구(-0.81%), 부산(-0.69%), 울산(-0.57%), 대전(-0.56%), 경남(-0.48%)등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96%에서 이번주 –0.95%로 소폭 줄었다. 다만 지역적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적체가 가중되며 추가하락에 대한 임차인 기대감 높아, 여전히 임차인 우위 시장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진구(-0.96%)는 광장‧군자‧자양동 위주로, 서대문구(-0.88%)는 영천‧대현‧천연‧남가좌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87%)는 하왕십리‧금호‧성수‧옥수동 위주로, 노원구(-0.85%)는 중계‧상계‧하계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동작구 (-1.69%)는 사당‧상도‧대방동 위주로, 강남구(-1.39%)는 개포‧대치‧일원‧압구정동 위주로, 양천구(-1.31%)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금천구(-1.26%)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강서구(-1.13%)는 염창‧방화‧마곡동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88%에서 이번주 –0.87%로 소폭 줄었다. 입주물량 영향으로 신도시 중심에서 구도심 구축으로 매물가격 하향 조정세가 확대 중인 가운데, 중구(-1.01%)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연수구(-1.00%)는 동춘‧옥련‧연수동 위주로, 서구(-0.99%)는 경서‧검암‧청라‧불로동 주요단지 위주로 각각 하락했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이 –1.06%에서 이번주 –1.16%까지 커졌다. 매물적체로 인해 하락세 확대되는 가운데, 성남시 분당구(-2.41%)는 서현‧이매‧야탑동 구축단지 위주로, 안산 단원구(-1.98%)는 입주4년차 대단지 매물증가로 인해 고잔‧원곡동 위주로, 안산 상록구(-1.94%)는 성포‧사동 위주로, 하남시(-1.88%)는 미사신도시와 덕풍‧신장동 위주로, 화성시(-1.88%)는 동탄신도시와 병점동 위주로 하락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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