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가 200만 건을 하회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기대 이상의 팬데믹 양적완화(QE) 증액 결정과 함께 프로그램 시행 기간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3포인트(0.05%) 높아진 26,281.82에 장을 마쳤다. 나흘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2포인트(0.34%) 낮아진 3,112.35를 기록했다. 2주 만에 최대 낙폭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7.10포인트(0.69%) 내린 9,615.81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닷새 만에 내렸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유틸리티주가 2%, 부동산주는 1.8% 각각 내렸다. 반면 금융주는 2%, 산업주는 1.1% 각각 올랐다.
개별종목 중 수익률 상승 속에 금융주인 JP모간체이스와 씨티그룹, 웰스파고가 1% 이상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24만9000건 감소한 187만7000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예상치 183만3000건은 다소 상회하는 수치다.
ECB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팬데믹 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를 1조3500억 유로로 6000억 유로 증액했다. 시장이 기대한 5000억 유로 증액을 상회하는 수치다. 당초 올해 말까지인 PEPP 시행 기간도 최소 내년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