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의 '기업성보험 온라인 간편가입서비스'가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 사진 =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공공기관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술을 활용해 건물주소만으로 보험료 산출이 가능한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을 출시했다. 보험료 산출시간을 대폭 단축한 바 있다.
하지만 단축된 보험료 산출시간이 실제 보험 가입과정에서 서류제출이나 오프라인 자필서명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가입에 소요되는 시간은 3일에 가까워 보험료 산출시간 효율화가 무색한 상황이었다.
이번 KB손해보험 ‘기업성보험 온라인 간편가입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됨에 따라 사업자(기업 및 소상공인)가 서류제출이나 오프라인 자필서명 없이 소속 담당직원 의 온라인 본인인증을 통해 보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가입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약 3일에서 5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로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기업성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돼 고객의 보험가입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생업으로 보험가입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소상공인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은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에 따라 총 6개의 보험상품(△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 △재난배상책임보험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 △다중이용업소화재배상책임보험 △학원배상책임보험 △실손보상소상공인풍수해보험)에 대해 오는 11월부터 온라인 간편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에 대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기업성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돼 고객 불편 및 미가입으로 인한 보장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며 “KB손해보험은 향후에도 디지털 생태계 확산에 발맞춰 고객이 간편하고 손쉽게 보험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서비스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