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보령의 해양문화에 대해 재조명하는 시간 가져

보령시는 27일 보령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황의호 보령문화원장, 학계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만세보령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령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보령해안의 지리적·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고장에 있는 문화 유적지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문광균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충청도 서해 도서민의 생활’, 문경호 공주대 교수의 ‘서긍의 고려항로와 서해의 객관’, 황의호 보령문화원장의 ‘고려시대의 고만과 고만정’등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윤용혁 전 공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정신 한남대 교수, 김명진 경북대 교수, 이주헌 태안해양유물전시관장 등이 참여해 발표 주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황의호 문화원장은 “이번 학술세미나가 옛 시절 우리 지역 바닷가 주민들의 삶은 어떠했는지, 또 고려시대 고만정은 어디에 있었을지 등 우리의 옛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한상범 안전행정국장은 “우리 고장의 문화 유적지에 대한 학습과 토론의 장을 마련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미래 세대에 훌륭한 유산을 남겨줄 수 있도록 문화유산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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