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한센인과 희망 에너지 나눠
서울에너지공사, 한센인과 희망 에너지 나눠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05.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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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길복지에 기부금 전달… 치료·정착촌 개선 지원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이 이재우 사단법인 참길복지 단장(오른쪽)에게 한센병 환우 정착촌 개선을 위한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이 이재우 사단법인 참길복지 단장(오른쪽)에게 한센병 환우 정착촌 개선을 위한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한센병 환우들과 희망을 나누기 위한 지원사업에 나섰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5월 28일 서울 목동 소재 본사에서 사단법인 참길복지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센병 환우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역경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지원사업은 한센병 환우 치료와 정착촌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사회봉사단체인 참길복지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지원사업에 나선 것은 한센병 환우들의 코로나 감염 등을 우려한 복안이다.

참길복지는 소록도와 같인 한센인마을 후원을 위해 2001년 발족한 봉사단체다. 매년 정착촌 환우 위안잔치와 후원의 밤·걷기대회 등의 행사를 열고 있다. 또 국립소록도병원 냉난방기 등의 물품지원과 한센인 정착촌 2·3세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이재우 참길복지 단장은 한센인들이 희망을 갖는 데 기부금이 쓰이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한센병 환우를 위한 지원사업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소외된 곳에서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사회적 약자 계층을 찾아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국민 모두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겠지만 지병을 갖고 있는 이분들 입장에서는 더욱 힘든 시기일 것”이라며 “이번 지원사원으로 조금이나마 희망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 2월 열공급권역 내 취약계층에 마스크 5,200매 긴급지원과 임직원 릴레이 헌혈 등 지역사회 건강지킴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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