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호감도는 크게 떨어졌다”
“정유사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호감도는 크게 떨어졌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6.03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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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국내 4대 정유사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 사태·유가 급락… 정보량 늘었지만 영업실적 저조로 호감도 급락
관심도 1위 ‘SK’·호감도 1위 ‘GS칼텍스’… 에쓰오일 관심도 급등
GS칼텍스 여수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코로나19 사태와 유가 급락이라는 대형 악재로 인해 국내 정유사에 대한 정보량은 늘었지만 영업실적 저조로 호감도는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국내 4대 정유사에 대해 지난 2월 10일부터 5월 19일까지 100일간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정보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도의 경우 SK(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네트웍스)는 총 6만4953건의 관심도를 기록, 지난해 5만9618건에 비해 8.95% 증가했다. 2위는 총 4만3764건을 기록한 에쓰오일로 나타났다. 에쓰오일은 1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28% 늘면서 4개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GS칼텍스는 총 1만9455건으로 지난해 1만9275건에 비해 180건 소폭 증가했다. 관심도 증가율 면에선 최저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관심도는 1만5162건으로 4개사 중 가장 낮았지만 증가율은 17.96%로 에쓰오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현대오일뱅크가 SK네트웍스 주유소 300여 곳의 운영권을 인수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오일뱅크는 SK네트웍스 주유소들에 대한 영업을 지난 1일 시작함으로써 20년만에 주유소 업계 2위로 도약하게 돼 향후 빅데이터 분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유사 중 소비자 호감도가 가장 높은 곳은 'GS칼텍스'로 나타났다. GS칼텍스의 긍정률은 42.67%, 부정률은 22.59%로 순호감도는 20.08%였다. 지난해 순호감도 42.91%에 비해서는 22.83%P나 떨어져 2배 이상 낮아졌다.

SK는 소비자 관심도가 가장 높았지만 순호감도는 14.42%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비해 26.08%P 급락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에 비해 17.79%P 떨어진 13.40%를 기록했으며 현대오일뱅크는 26.63%P 급락한 3.15%로 가장 낮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참고로 해당 게시물 내용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고품질,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저품질,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정유사 지칭 여부와 무관하게 무조건 부정글로 분류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원유 급락이라는 대형 악재로 인해 정보량은 늘었지만 영업실적 저조로 호감도는 급락했다”며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3분기 후반 부터는 감염병 종식 여부와 상관없이 일상 복귀가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다 계절적 수요와 맞물리면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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