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 25번째 ‘007’ 시리즈로 컴백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007 노 타임 투 다이’ 메인 포스터.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007 노 타임 투 다이’ 메인 포스터.

[전기신문 추남=김영수] 독보적 ‘007’ 다니엘 크레이그가 돌아온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오는 29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제임스 본드’로 6년 만에 관객을 찾으며 마지막 미션을 펼칠 예정이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피날레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007’ 시리즈의 스물다섯 번째 작품이다. 다니엘 크레이그, 라미 말렉, 라샤나 린치, 레아 세이두, 벤 위쇼, 아나 디 아르마스, 나오미 해리스, 랄프 파인즈 등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은 개봉을 더욱 기다리게 한다.

◆역대 최장 첩보액션= 첩보물의 교과서로 불리는 ‘007’ 시리즈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사상 최장 시리즈로, 1962년 개봉한 ‘007 살인번호’를 시작으로 올해 극장가 컴백을 알린 ‘007 노 타임 투 다이’까지 60년 가까이 관객들을 찾아왔다. 초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 조지 라젠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 등 역대 6명의 제임스 본드는 매번 화끈한 액션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 ‘007’ 시리즈만의 상징이 된 총구 앞 제임스 본드의 모습, 그 자체로 브랜드가 된 음악 등 수많은 매력을 장착한 이 첩보액션물은 ‘007 죽느냐 사느냐’(1973), ‘007 카지노 로얄’(2006), ‘007 스펙터’(2015) 등의 액션 시퀀스들로 기네스에 등재되는 기록을 보유한 명품 시리즈기도 하다. 시리즈 중 최고 제작비 2억5000만불이 투입된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영국, 이탈리아, 노르웨이, 자메이카 등 글로벌 로케이션에서 펼쳐지는 압도적 스케일은 물론, 시리즈 최초로 IMAX 카메라를 도입해 더욱 시원하고 광활한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5년···화려한 피날레= 전 세계가 사랑하는 ‘007’ 시리즈는 다니엘 크레이그로 새로운 시대를 이끌었다. ‘007 카지노 로얄’(2006),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 ‘007 스카이폴’(2012), ‘007 스펙터’(2015),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 5편의 시리즈를 책임져온 그는 15년간 제임스 본드로 활동하며 ‘007 죽느냐 사느냐’(1973), ‘007 뷰 투 어 킬’(1985) 등으로 12년간 활약해온 3대 제임스 본드 로저 무어가 보유했던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전작 ‘007 스카이폴’에서 11억불의 월드와이드 수익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고 흥행을 달성한 바 있다. 이처럼 ‘007’ 시리즈를 대표하는 제임스 본드의 화려한 피날레를 담은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다니엘 크레이그가 어떤 활약을 펼쳐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 제작진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등장하는 마지막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아카데미상 및 4차례 그래미상 수상 등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와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 등을 선택했다. ‘007’ 역사상 최연소 주제곡 아티스트로 선정된 빌리 아일리시는 ‘Bad Guy’로 21세기에 태어난 아티스트 중 최연소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라이징 스타다.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틸컷(사진=유니버설 픽쳐스)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틸컷(사진=유니버설 픽쳐스)

◆메인 포스터, 기대 UP= 지난 1일 공개된 ‘007 노 타임 투 다이’ 메인 포스터는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먼저, 완벽한 제임스 본드가 되고자 1년간 치열한 노력을 기울인 다니엘 크레이그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압도적인 아우라를 풍기는 ‘사핀’ 역할을 맡은 라미 말렉 역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며, 제임스 본드와 펼칠 강렬한 운명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라미 말렉은 ‘보헤미안 랩소디’(2018)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 역시 눈길을 끈다. ‘캡틴 마블’에서 ‘마리아 램보’ 역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는 라샤나 린치가 MI6 요원 ‘노미’ 역을 맡았다. 노미는 제임스 본드와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인물로, 총기 액션, 헬기 체이싱 등 리얼한 액션을 선보일 것을 암시해 다양한 활약상을 예감케 한다. ‘나이브스 아웃’(2019) 이후 다니엘 크레이그와 다시 만난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는 ‘팔로마’ 역을 맡았다. 팔로마는 이름 외에 공개된 것이 없어 베일에 감춰져 있는 인물로, 과연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조성한다.

한편, 전작에 이어 다시 돌아온 ‘매들린 스완’ 역의 레아 세이두, 본드의 영원한 조력자 ‘Q’ 역의 벤 위쇼 등은 시리즈 팬들의 반가움을 더한다. 범죄조직 ‘스펙터’ 소속 요원의 딸이자 제임스 본드의 연인인 매들린 스완은 사핀과 밀접한 사연을 가지고 있어 제임스 본드와 사핀 간 연결고리 역할을 소화할 것을 암시하고, ‘007 스카이폴’부터 독특한 존재감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온 Q는 이번에도 제임스 본드와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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