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가 판로 확보, 저소득층 가정 지원 등 ‘일석이조’ 효과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오른쪽)이 2일 취약계층을 위해 기탁할 농산물을 포장하고 있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오른쪽)이 2일 취약계층을 위해 기탁할 농산물을 포장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 임직원이 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해 반납한 급여를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했다.

남동발전은 2일 경남 진주시 진주우리먹거리협동조합 진주텃밭 금산점에서 ‘지역 농산물꾸러미 기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을 필두로 남동발전 임원과 1직급 직원 18명은 지난 4월부터 4개월간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약 5300만원의 기금이 마련될 전망이다.

급여 반납에 동참한 임직원은 이를 서부경남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기로 뜻을 모아 경남지역의 농산물과 건나물, 과일청 등 농산물 가공품을 구매해 서부경남 지역 사회복지시설 총 55개소와 저소득층 255가구에 전달하기로 했다.

유 사장은 “희망꾸러미 전달사업은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보하고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정에 음식을 제공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나눔”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지원사업을 시행해 약 3억5000만원 규모를 지원했으며 지난 4월에는 ‘KOEN 경제활성화추진단’을 발족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의무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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