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연 영남취재본부 부국장
윤수연 영남취재본부 부국장

 

전국을 열기속으로 몰아넣었던 ‘6.1지방선거’가 막을 내린지도 한달이 다했다.

예정대로 국민의 심판은 집권 여당에 참패를 안겨주었고 오는 7월1일 8기 기초·광역단체장의 공식 취임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난을 통해 열전을 치루고 상주시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에 당선된 당선자분들게 축하를 보내며 더불어 강영석 시장 당선자에게 몇마디 당부의 고언을 하고자 한다. 

강 당선자도 시장 후보에 나서기까지 ‘재선 시장이 되면 시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를 하고 우리 상주의 현안을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것 쯤은 선거공약에서 밝혔듯이 계획이 섯을것이다.

지금 우리 상주가 안고 있는 가장 큰 현안은 시민들의 저변(底邊)의식이 침체일로에 있다, 내 고장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클수록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더 큰 실망감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원인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인구와 활기를 찾을 수 없는 지역경기, 농민들의 생산의욕 저하 등 복합적이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없다는데 있다.

강 당선인도 알고있겠지만 노인인구 비율에서 우리 상주가 전국에서 최고다.

연세 많은 노인이 전국 최고라는데 나쁠리는 없다. 천해의 자연환경이 수려한 장수의 고장, 효와 예가 살아있는 고장이란 자랑일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또 한면을 보면, 젊은이들이 부모곁을 지키지 못하고 일터를 찾아 상주를 떠나고 있다는 현실을 반증(反證)하고 있다.

상주의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핵심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곳에서 태어나 자란 젊은이들이 계속 고향을 떠나는데서 인구가 감소하고 생산과 소비가 침체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가치로 줄어드는 인구를 무대책으로 일관하면 멀지않아 상주의 인구가 8만명으로 내려 앉을지도 모른다.

본 기자가 강 당선자에게 꼭 당부코져 하는 것은 인구감소를 막아내는 것을 최우선과제로 삼아달라는 것이다. 욕심 같아서는 ‘돌아오는 상주, 인구가 늘어 나는 상주’가 되었으면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수 있다.

그 가운데 최선의 방법은 일자리 창출(創出)이다, 창업하는 기업이 있거나 기업을 유치해야만 일자리가 늘 수 있다, 일터가 늘어나면 인구는 물론 지역 경기에도 기여하며 세수도 증대된다.

기자가 강 당선인에게 강력히 권고하는 것은 취임후 정상적인 시 행정은 물론 상주시라는 회사의 CEO로 세일즈맨이 되자는 것이다. 

이러한 업무는 확고한 의지와 열정, 사명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시민들의 소통이 향상되고 복지, 환경 등 생활이 더 편해지는 방면에서 예측가능해야 삶의 질과 행복지수가 높아진다.

강 당선자가 이런 희망을 시민들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게 된다면 ‘허송세월만 보낸 주위의 전임 시장들과 다를바 없는 시장’이라는 소리를 듣는 불상사(不祥事)를 초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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