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해적' 프로필 공개 (사진=콘텐츠플래닝 제공)
뮤지컬 '해적' 프로필 공개 (사진=콘텐츠플래닝 제공)

창작 뮤지컬 '해적'이 프리뷰 티켓 오픈을 앞두고 프로필 사진을 9일 공개했다.

뮤지컬 '해적'은 해적의 황금시기로 불리던 18세기에 활동했던 해적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이다. 상선, 군함, 밀수선, 해적선, 해적 헌터가 바다를 누비던 혼돈의 시대이자 일확천금이 가능한 기회의 시대를 배경으로, 각자 사연을 가진 해적들이 나누는 빛나는 우정과 사랑을 담았다.

지난 시즌 94%의 유료관객 점유율을 기록한 뮤지컬 '해적'은 독특한 인물 구조와 젠더프리 캐스팅으로도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 배우가 두 배역을 맡아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주요 인물로는 해적이었던 아버지가 사망 후 아버지의 동료 ‘잭’과 모험을 떠나는 17세 소년 ‘루이스’, 거칠어 보이지만 마음은 따듯한 해적 선장 ‘잭’, 사생아로 태어난 총잡이 ‘앤’, 검투사 ‘메리’가 있다. ‘루이스’ 역의 배우가 ‘앤’을 함께 연기하고, ‘잭’ 역의 배우가 ‘메리’를 함께 연기한다. 이에 더해 역할을 맡는 배우의 성별을 나누지 않는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루이스’, ‘잭’, ‘앤’, ‘메리’라는 캐릭터를 더욱 폭넓고 깊이 있게 표현한다.

2년 만에 재공연하는 '해적'은 지난 시즌 참여했던 정동화, 최석진, 김이후, 김대현, 주민진, 김려원이 함께 한다. 더불어 김수연과 정연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새롭게 공개된 프로필 사진에서 정동화, 최석진, 김이후, 김수연은 각자 모험을 앞두고 설렌 루이스와 한 몸처럼 총을 다루는 앤을 포착해 냈다. 정연, 김대현, 주민진, 김려원은 거친 해적선장의 면모가 드러나는 잭과 날카로운 카리스마가 흐르는 메리를 넘나들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상승시킨다.

뮤지컬 '해적'은 다음 달 7일부터 6월 11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공연된다.

정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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