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업난 심화로 젊은이들이 취직과 돈벌이에만 급급한 모습을 많이 봅니다. 가지고 있는 직업의 처음과 마지막이 어떻게 되는지, 개념과 한계, 이 직업을 왜 선택해야 되는지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직장 생활을 접근한다면 조금 더 후회없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최송목 작가는 최근 소비자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최송목 작가는 지난달 저서 <나는 전략적으로 살 것이다>를 출간하면서 직장인과 사회인이 살아가는 개념정리를 했다고 밝혔다. 다른 저서인 <사장의 세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와 <사장의 품격>이 철저하게 사장의 입장에서 맞춰진 책이라면 이번 책은 정 반대로 직장생활의 시작부터 조언하는 설명서인 셈이다.  

최송목 작가는 우선 열정과 절제의 균형을 중요하게 강조했다. 성공한 사람이 성공가도를 달릴 때 자기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고 실패할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몰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최송목 작가는 “성공과 행복을 바란다면 자신의 열정에 버금가는 절제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뢰와 능력은 직장인에게 요구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하지만 최송목 작가는 자신이 가진 보직에 따라 중요한 부분이 다르다고 답했다. 운전이나 누군가를 수행하는 보직은 신뢰가 더 중요하지만 반대로 회계나 금융 등을 한다면 신뢰보다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송목 작가는 보직 등에 의해 약간씩 비중이 달라진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양쪽 모두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동료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최송목 작가는 “과거 정보가 적었던 시절에는 어던 정보를 취하면 단독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으나 정보가 많아지고 보편화된 지금은 하나의 전문 분야도 이해하고 다루기 힘들다”면서 다른 사람과의 협동이나 동업을 하지 않는다면 목표달성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전문적인 영역의 확보도 힘들다고 말했다. 특히 빠른 시간 내에 성공을 거머쥐려면  협동이 필수라고 평했다.

최송목 작가는 “우리 사회구조가 사업가와 직장인의 대결 구도로 가져가기 보다는 시스템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고 조직과 사회를 바라보았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최송목 작가는 현재 미래경영컨설팅 대표로 사원, 중간 간부, 임원 등 다양한 직책을 경험했다. 21개 회사를 거치면서 CFO, CIO, CSO, 감사, 코스닥 상장사 대표 이사, 비영리 단체장, 고용 노동부 산업 현장 교수 등 31개 직 또는 전문가를 역임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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